증권투자로 돈버는 비결 - 국일 증권 시리즈 28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 김필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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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증시의 역사와 기업의 역사로부터 얻는 주식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주식투자입문서이다. 이 책에서는 가치투자라는 말은 한마디도 나오지는 않지만, 장기투자라는 관점을 가지고, 기업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서 투자한다는 서술로 볼 때, 가치투자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아주쉽다. 특히, 미국 증시는 역사가 깊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역사속에서 인플레이션과 증시의 관계, 불황과 호황, 강세장과 약세장이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특히, 단지 지금이 강세장일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결국은 전체 시간으로 봤을때, 아주 적은 기간에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 강세장이 스처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우량한 기업에 꾸준하게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업에 문제가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피터린치는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소멸까지의 역사성에 주목하고, 중소기업의 투자가 투자수익률 면에서 크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아주 성공하게될 기업을 잘 찾아내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의 회사를 찾아서 장기투자하라고 권하고 있다. 워렌버펫이 이야기하는 능력범위( in your circle of competence)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렌버펫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과 비교해본다면, 장기투자를 강조하고, 자신의 능력범위에서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투자수단으로서 주식을 추천하는 점은 유사하다. 단, 워렌버펫의 투자는 좀더 개별종목을 선택하는 요령 즉, 지속적인 수익이 나는 사업의 구조라든가, 어떤 CEO를 가진기업을 선택해야하는가, 복리에 기반한 집중투자원리 등 좀더 개별기업을 선별하는데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피터린치의 입문서에서는 그런 부분을 좀 취약해보인다.

어쨌든, 아주좋은 책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친구나 동생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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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바이블
개리 스몰 지음, 조현욱 옮김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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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노화를 방지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는 획기적인 뇌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좀 색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어든 책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상당히 재밌고,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알츠하이머, 이른바 치매가 20대부터 서서히 뇌에 반점이 발생하면서 진행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치 우리가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늘이는 운동을 통해서 살을 빼듯, 뇌운동을 통해서 기억력을 좋게 유지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이 책에서는 아주 유용한 기억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보기 – 찰칵 – 결합이라는 기본적인 기억술부터, 조직화, 연속 숫자를 기억하는 못박기법,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방법, 로마방 기억술등 아주 재밌고, 유용한 기억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약에 대해서 뇌에 영향을 주는 임상실험결과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식생활중, 혈당을 급속히 높이는 탄수화물이 않좋다는 점을 지적하고, 몸에 이로운 지방과 해로운 지방을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음식과 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TV 드라마 대장금을 생각하게 한다.

잘먹고, 잘사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분들이 한번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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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
로버트 P. 마일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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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제목은 이 책의 뒷면에 써있는 부제이다. 미리 짐작하시겠지만, 특출한 한 사람은 워렌버펫을 가르키고, 걸출한 사람들은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을 가르킨다.

이 책은 책의 두께가 두껍고 책값도 정가는 25,000원이나 하지만, 전혀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찬내용으로 차있다. 19명이상의 워렌버펫의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차 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신의 사업과 워렌버펫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자회사의 CEO들은 한결같이 워렌버펫을 좋아하고, 그로부터 많은 통찰력을 얻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대경영은 권한이임과 동기부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소유주로서 최고경영자에게 권한위임을 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자신의 사업철학에 맞는 사업을 인수하면서, CEO를 같이 인수한다. 어떤 계약서에 서명한 적도 없지만, 주로 소유주이던 CEO들은 한번 워렌버펫과 거래를 트게되면 거의 종신직에 가까운형태로 버크셔의 자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엄청난 실적을 보여준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CEO가 마치 자신의 회사에 대해서 소유주인것처럼 느끼게 모든 것을 그대로 경영할 수 있도록해줌으로서 평생의 동반자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여러가지 형태의 CEO의 모습이 나오지만, 근원적인 공통점들이 발견된다. 그것이 워렌버펫의 철학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편적인 수요에 기반해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업, 도덕적이고 성실한 CEO, 고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독점력이 있는사업(실제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할지라도, 지역독점의 성격을 지녔다든지, 아니면, 새로 만들어진 사업이라 경쟁이 미미하다던지..), 초점을 가진 사업(다각화보다는 사업의 초점이 잘 정의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유주의 사업을 일부가 아니라 100%인수하거나, 소유주가 20%를 소유하고 나머지의 80%를 소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너무나 느끼는점이 많은 책이다. 워렌버펫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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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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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저자인 김태권 군과는 대학다닐때, 같은 동아리 활동을 알면서 알게된 친구이고, 상당히 재밌는 친구라고 기억하고 있다. 대학 다닐때부터 이런쪽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프레시안에서 만화연재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다가, 결국 책까지 내었다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사보았다.

이 만화는 단지 중세의 십자군원정에 대한 지식전달을 위한 만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 역사의 비인간화의 문제를 지적한 문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인류는 대학살과 같은 말도 안되는 역사를 되풀이하는가? 그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은 없는가?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런 대학살의 역사와 거리가 먼 피해만 입은 민족일까?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 만화를 통해서 찾을 수 있고, 저자는 자연스럽게 중세의 십자군 원정의 이야기로부터 오늘날 미국의 이라크 침공,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문제 등에 대한 시각을 전해준다.

저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 중간중간 저자자신이 썰령한 유머라고 하면서 섞어넣은 이야기에서 미소를 머금게 되었다. 정말,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정말 재밌다. 저자의 개그도 재밌고, 만화의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이책을 읽으면 저자가 얼마나 성실하게 관련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자료를 수집했는지 보고 또한번 감동받게된다. 끝부분에 읽을만한 책을 소개하는 란을 보면서 공부하는 만화작가 '김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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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 점심 시간에 읽는 경제학
데이빗 스미스 지음, 형선호 옮김, 장재철 감수 / 이지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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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쉬운 경제학에 대한 접근을 아주 성공적으로 해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단지 쉽기만 한것은 아니고, 경제학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한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필적할 만한 접근하기 좋은 경제학 이야기같다. 아담스미스, 맑스, 리카르도, 케인즈, 밀턴프리드먼의 의견을 떠올려 다양한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설명을 재치있게 이끌어가는 내용이 흥미롭다.

특히, 필자가 영국인인 관계로 영국의 상황에 맞추어서 EU의 문제를 바라보는 부분도 시각이 재밌게 느껴진다. 물론 우리나라의 문제는 아니니까,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을수도 있다.

인플레이션, 국가의 재정정책 등은 종종 정치적인 이슈로도 떠올려지고 있고,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잘 정리된 책이다. 경제학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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