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
로버트 P. 마일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리뷰의 제목은 이 책의 뒷면에 써있는 부제이다. 미리 짐작하시겠지만, 특출한 한 사람은 워렌버펫을 가르키고, 걸출한 사람들은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을 가르킨다.
이 책은 책의 두께가 두껍고 책값도 정가는 25,000원이나 하지만, 전혀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찬내용으로 차있다. 19명이상의 워렌버펫의 버크셔헤더웨이의 자회사의 CEO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차 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신의 사업과 워렌버펫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자회사의 CEO들은 한결같이 워렌버펫을 좋아하고, 그로부터 많은 통찰력을 얻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대경영은 권한이임과 동기부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소유주로서 최고경영자에게 권한위임을 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자신의 사업철학에 맞는 사업을 인수하면서, CEO를 같이 인수한다. 어떤 계약서에 서명한 적도 없지만, 주로 소유주이던 CEO들은 한번 워렌버펫과 거래를 트게되면 거의 종신직에 가까운형태로 버크셔의 자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회사의 경영을 맡아서 엄청난 실적을 보여준다.
워렌버펫은 자회사의 CEO가 마치 자신의 회사에 대해서 소유주인것처럼 느끼게 모든 것을 그대로 경영할 수 있도록해줌으로서 평생의 동반자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여러가지 형태의 CEO의 모습이 나오지만, 근원적인 공통점들이 발견된다. 그것이 워렌버펫의 철학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편적인 수요에 기반해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업, 도덕적이고 성실한 CEO, 고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독점력이 있는사업(실제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할지라도, 지역독점의 성격을 지녔다든지, 아니면, 새로 만들어진 사업이라 경쟁이 미미하다던지..), 초점을 가진 사업(다각화보다는 사업의 초점이 잘 정의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유주의 사업을 일부가 아니라 100%인수하거나, 소유주가 20%를 소유하고 나머지의 80%를 소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너무나 느끼는점이 많은 책이다. 워렌버펫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