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생존 전략
스티브 맥코넬 지음, 김덕규.류미경.이종철 옮김 / 인사이트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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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 바이블이라 할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부끄러움과 희망을 느꼈는데, 소프트웨어 사업분야에 종사한지 9년째 종사하면서,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간과하고 있었던 자신, 그리고 우리 조직에 대한 부끄러움과 이제라도 이 책을 접해서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느꼈다.
열학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품질에 대한 인식 미흡, 고객이 품질에 대해서 지불하지 않으려는 경향, 공수 위주의 가격산정)에서 어쩌면 방법론은 사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고, 너무나 절실하게 소프트웨어의 생존의 문제로서, 반드시 도입해야만하는 필요조건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미국의 상황도 반드시 나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 저자도 겸손하면서, 실용적인 제목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생존 가이드라는 제목을 붙였을 정도이다.
과거에 UML이니, 객체지향방법론이니, 폭포수 개발 모델, 반복적인 개발 모델등은 사실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비하면 기법,기술에 가깝다. 이 책은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통찰력과 고려해야하는 전체적인 프레임웍을 제시해주고있다. 마치 경영전략의 BSC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개발에 있어서 프로세스를 통한 관리, 프로젝트의 가시성이라는 개념, 변경통제에 대한 개념과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 일일빌드, 결함추적등 수많은 용어와 프로젝트 관리의 토대가 되는 개념들이 나오고, 저자는 명쾌한 언어로 설명해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게 되리라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아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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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W이론 -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
이면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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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우 교수님은 나의 교수님이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의 인간공학 교수님이시다. 학부과정의 교수님의 수업은 인간공학이라는 전공으로 3학년때 듣도록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난 유명한(!) 교수님의 수업을 교수님으로부터 직접듣지는 못했다. 내가 3학년때 교수님이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직접수업은 하지 않으셨다.

수업이 유명했던 이유는 반복되는 퀴즈와 엄청난 과제물, 그리고, 악명높은 기말고사때문이었다. 24시간동안 100page분량의 보고서를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제출하는 시험이었다. 무엇보다도 거침없는 말을 하시는 교수님의 말빨(!)과 끝없는 질문공세로 인해서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긴장이 되는 수업이라고 명성이 자자했다. 교수님은 학과내에서도 학생들로부터 독특한 분으로 알려진 분이다. 최연소 서울대 교수라고 알고 있고, 벤처기업도 운영하시고, 상당히 주관이 뚜렸하고, 철학이 있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까지 책과 상관없이 교수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마치고, 지금부터는 다소 냉정하게 이 책에 대한 리뷰를 해야겠다.

우선 생존의 W이론이라는 제목만 봐서는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W이론을 만들자로 오래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는 잊혀졌을꺼라고 생각이 든다. 교수님이 수업하면서, 사업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우리나라의 문제, 그리고, 그 해결방안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 특히, 교육에 대한 생각은 아주 교훈적이고, 아이를 가지고 있는 학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면우 교수가 직접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맞볼 수 있다. 진정한 교육이란 어때야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구공탄과 솜틀집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변화의 본질을 설명한다. 시대는 변화하고, 변화하는 시대에서 과거의 것을 붙잡고 효율성을 높이는데만 주력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을 주장한다.  즉, 유망산업, 유망학과는 허상이라면서, 지금 유망학과를 선택해서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학생이 사회에 나가서 자리를 잡았을때는 이미 유망산업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을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적하고 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있다.

한중일의 동북아의 경제권을 언급하면서, 동북아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거기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리뷰를 하는 필자역시 깊이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필자의 비전 역시 아시아 경제권을 무대로한 비즈니스이다. 이미 일본과의 FTA논의 등 아시아의 경제블록화는 필연인데, 저자는 그 이유를 중국, 일본, 학국의 이해관계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밤송이 이론를 말하고 있는데, 산업혁명당시에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사회의 변화가 오면서 수많은 신기술이 등장했음을 이야기하며, 현대의 인터넷등의 혁명은 수많은 밤송의 가시의 수만큼이나 많은 새로운 변화, 신기술등이 등장할 것이고, 그런 것을 만들어내기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면서 세계최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산업혁명에 견주어서 현재의 사회변화가 많은 기술적, 사회적변화를 가져올것이라는 예측은 이면우 교수님 뿐만 아니라 피터드러커도 그의 저서 <넥스트 서사이어티>에서 밝히고 있는 바이다. 그런 새로운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창의성을 키우는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이면우 교수는 다른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수 없는 가정내에서의 교육, 대화하는 가정, 리더를 키우는 가정은 어떠해야하는지 부모의 책임을 강조한다. 나는 아주 깊이 이면우 교수의 생각에 공감한다.

신바람이론은 과거의 이면우 교수의 이론을 다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진부한 면이 있지만, 이면우 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하이터치라는 세계에 없는 유일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이면우 교수만의 접근 방법은 최근에 퍼플카우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스고딘의 주장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제시한다는 생각이들었다. 이제 제품과 서비스가 넘처나는 시대에서 남들과 같은 제품을 더잘 만들려는 노력은 무척이나 힘들고, 부가가치가 없다. 정말 이 세상에 없던 제품, 제품 자체로 입이 떡벌어지는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어서 그 자체로 마케팅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야한다는 점에서 세스고딘과 이면우 교수는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면우 교수가 주장하는 창의성, 하이터치의 개념은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 제조업의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일본처럼 정밀기술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부가가치 기술로 초점을 맞춘 제조업으로 가던가, 아니면 이면우 교수와 세스고딘의 주장처럼 고객의 의견과 아이디어등을 결합하여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제조업이 되던가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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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드 성공 전략
신병철 지음 / 살림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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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철씨가 내놓은 <개인브랜드 성공전략>은 기업의 브랜드 관리에 대한 과점을 가져와서 개인브랜드 관리에 대한 좋은 지침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을 쓴 것처럼보인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깔끔하고, 메세지가 선명하다.

브랜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해지는지? 개인브랜드는 무엇인지? 개인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의 방법론은?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들어가 있다.

저자는 개인브랜드관리에 대한 내용 뿐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개인의 성장전략들, 시간관리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소상공인, 창업자, 기업가등이 타겟이라고 보여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대로, 개인홈페이지를 만들고, 자신의 관심분야를 심화시켜서 책을 써보는 등의 시도는 꼭 해몰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역시 국내의 전문가가 최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해서 썼다는 점에 신병철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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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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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깊이 있는 마음과 삶에 대한 통찰력에 놀라게 되는 책이다. 저자의 생각은 아주 깊이가 있어서 읽어 내려가는 동안 몇번씩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너무나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저자가 간명하게 대답하고, 또 질문을 던지고, 또 더 파고든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삶의 질, 인간관계, 일, 여가, 삶의 의미, 자신에 대한 내적인 탐구, 인류의 진화의 문제등 여러분야에 걸처서 근본적인 물음에 관련되어 있다.

저자는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행위 즉,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여가보다는 무언가 노력을 필요로하는 능동적인 에너지의 투입이 필요한 행위들이 몰입을 이끌어내며, 그런 생산적인 시간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여가를 즐길때, 그런 몰입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면할 수록 실력이 나아지며, 도전적인 과제가 부여될때 사람들은 몰입의 경험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리뷰를 쓰는 필자역시 소포츠, 춤 등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극도의 몰입을 하게되었을때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런 몰입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만, 태도를 바꿈으로서 일에도 몰입함으로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역시 몰입을 가져오는 여가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을때 점점 실력이 향상되며, 도전적인 과제가 주어지고, 성취할 수 있으면 몰입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소프트웨어 개발, 웹디자인 등의 업무등은 몰입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업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또한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일에 대한 몰입과 더블어 인간관계의 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인간관계의 질이라는것도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 타인의 목적에 관심을 갖는 태도와 대화의 방법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시간관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 깊은 사색을 통해서 왜 그래야하는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제시해준다.

별 다섯개이상의 아주 깊은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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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리더가 되라 - 공병호의 성공제안
공병호 지음 / 이한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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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만 잡아서 진부했던 책 메모의기술(http://blog.naver.com/simula/20000177781)과 비교했을때 이 책은 한레벨 높은 책이다. 메모의 기술을 논하기 전에 저자는 왜 메모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저자는 그 질문을 더 심화심켜 학습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복잡하고 유동적이고, 리스크가 넘치는 삶에서 규칙성을 만들고, 습관을 새로 만드는 작업이 학습이며,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한분야에 대한 집중탐구는 지식폭팔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식폭팔은 지혜와 성공의 투자학(http://blog.naver.com/simula/20000177764)에서 말하는 격자세공과도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랄라팔루자라고 명칭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와 한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독서를 하게 되면 모든 부분이 연결되면서 앎이 트이는 현상 정도로 난 이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메모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지식을 축적하고, 학습하는 습관으로서 메모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학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메모의 구체적인 방법도, 표준화의 중요성과 다양한 디지털 툴(아웃룩, PDA, 음성메모, 음성인식기, 스캐너, 블로그)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내용을 짧고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알찬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것이라도 이 책으로부터 실천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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