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드 씨의 비밀노트 - 단 한 명의 부하라도 있다면 꼭 읽어야 할
윌리엄 바이햄 외 지음, 송연석 외 옮김 / 페가수스 / 2009년 2월
평점 :
이 책은 하나의 우화를 바탕으로 회사를 에너지 넘치게 만들고, 실행을 잘하게 되는 회사를 만드는 리더의 실천법을 설명하고 있다. 요즘 이런식으로 우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려는 책들이 많다. 좋은 점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다. 단, 이 책에서 저자가 택한 12차원 운운하는 접근법이 현실성이 떨어져서 우화의 재미는 덜한 편이다. 좀더 사실적이고, 잘 구성된 우화로 스토리를 전개했다면 더욱 재밌게 받아들여졌을 것 같다.
단,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의 내용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을 잽과 샙으로 나누었다. 잽은 직원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일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해주고, 자율성, 자신감을 가지게한다. 샙은 일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만들고, 사기를 저하시키고, 자율성을 박탈한다. 저자는 직원들을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우화의 중간중간의 박스로 편집해서 교훈을 따로 정리한 것도 머리에 잘 들어온다.
사람들에게 잽을 일읕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상황일때이다
책임이 주어졌을 때
의미 있는 업무가 주어졌을 때
과제가 다양하게 주어질 때
결과를 측정할 수 있을 때
도전과제가 생겼을 때
조직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이 있을 때
문제를 해결했을 때
신뢰받고 있다고 느꼈을 때
의사결정에 참여했을 때
자신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을 때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줄 때
팀에 참여할 때
칭찬을 들었을 때
기여한 만큼 인정받았을 때
목표나 방향이 주어졌을 때
지식이나 기술을 쌓을 때
지원하고 지도하고 피드백할 때
팀과 조직에 관한 정보가 있을 때
리더가 잽을 일으키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지켜주거나 높여주는 것이다. 두번째 단계는 귀담아 듣고 공감하며 반응을 보이것이다.세번째는 리더의 생각, 감정, 이유를 공유하는 것이다. 네번째 단계는 도움을 청하고 참여를 권하는 것이다.(아이디어, 제안, 정보를 구한다)
그리고 나서 지원을 해주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빼앗지 않고, 문제를 직원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직원의 행동의 방향을 잘 잡아주기 위해서 다음의 세가지를 설정해야한다.
핵심성과영역(가고자하는 방향) : 예)생산량 증대
측정(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예) ㅇ부서로 넘어간 물건의 수량
목표(도달했는지 알 수 있는 기준)
예)생산량 10%증대
와 같이 목표 설정을 직원들과 같이 해야한다.
그리고, 좀더 에너지가 넘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팀을 만들고 팀에 권한을 부여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팀을 잽팀이라고 부른다.
잽팀은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해야한다. 스스로 성과를 측정하고 확인할 수 없다면, 제대로된 자율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
팀을 만들면 그룹 전체의 잽도 확산된다.
팀 단위로 생성하는 잽은 각각의 개인들이 생성하는 잽보다 생산성이 높다.
스스로 내릴 수 있는 결정이 많을수록 팀의 잽 수준이 높아진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잽과 샙의 수준을 결정짓는 것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직속상사라고 말하고 있는데, 중요도에 따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직속상사
2. 그 직원의 일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사람들(동료팀원, 납품업자, 서비스담당자, 지원인력)
3. 고위 경영진
4. 조직과 시스템
이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지만 내용이 좋다. 성과에 대해서 타협적이지 않으면서 직원들을 프로로 만들고, 일 그자체에서 재미를 느끼하고, 회사에 활력을 가져오게하는 좋은 방법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