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에 집중하라
래리 보시디 외 지음, 김광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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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에 집중하라 이책을 2006년에 처음 접하고, 4번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경영에 있어서 그간 제기 되지 않았던 실행의 문제를 제기한다. 리뷰어는 이 책을 경영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읽어본다. 정말 주옥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 수준의 스포츠 감독들이 쓴 책들을 읽어보면 그들이 하나같이 중시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본기이다. 기본기 중에서도 으뜸은 기초체력이다. 히딩크의 자서전 <마이웨이>에서도 다루고 있는데, 당시에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축구 부진에 대한 의견은 체력은 충분하나 기술이 부족하다였다. 그러나 히딩크가 보기에는 기술은 충분하나 체력이 부족하다였다. 즉 자신이 생각하는 토탈사커의 기술을 구현하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파워프로그램이라는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실행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스포츠 영화에서도 스포츠 명 감독들은 기초체력 훈련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렇다면 기업에 있어서 기초체력은 무엇에 해당할까? 기업의 CEO입장에서 기업의 기초체력으로 보고 접근해야할 것이 무엇일까? 리뷰어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업의 기초체력은 약속한 것을 달성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경영기법에 경도되어서 기본적인 약속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것에 소홀한다.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면 과거에 약속했던 것은 슬그머니 우선순위에서 빠져나가면서 실행되지 않는다.


기업은 많은 부분들의 총합으로 이뤄져있다. 만약 어떤 부분이 약속을 달성하지 못하면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어서 생각한 것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적게 약속하고 많이 달성하라"를 명심할 필요가 있다. 많은 위대한 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했다기보다, 강력한 실행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약속을 하고 자꾸 약속을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 경우 회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기가 쉽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조직내에서 이런 약속한 것을 달성하는 신뢰수준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의 능력이 중요하다.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는 조직구성원에 대해서 어떻게 코칭하고, 그래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다른 업무로 조정을 하거나, 회사를 나가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한다. 당사자로서는 몇십만원짜리 실패가 조직 차원에서 수억원, 수십억원의 실패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실행력에 대한 문제를 고민한 사람에게 이 책은 특효약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강한 실행력을 갖출 수 있는가에 대한 기업에서의 실행의 체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먼저 실행력이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세가지 구성요소를 다루고 실행의 체계인 3대 핵심프로세스를 다루고 있다.


실행의 3대 구성요소


제 1구성요소
리더에게 주어지는 실행의 행동수칙 7가지
인력과 비즈니스를 정확히 파악하라
현실을 직시하라
목표와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설정하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실적에 대해 보상하라
코칭을 통해서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라.
너 자신을 알라


제 2구성요소
혁신을 위한 틀의 창조,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에 새로운 신념체계를 주입하는 것.
실적과 보상의 연계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제 3구성요소 
리더로서 결코 위임하면 안 될 임무 - 인재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라.
유능한 리더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운다.
유능한 리더는 난해한 이슈에 단호히 대처한다.
유능한 리더는 타인과 협력해 결과를 이끌어낸다. 미숙한 리더는 업무에 장시간 투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것을 요구. 타인에게 도움을 받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미숙하다.
유능한 리더는 추진력이 뛰어나다.


실행의 체계로서 기업의 3대 핵심 프로세스


실행에 있어서 중요한 기업의 3대 핵심 프로세스는 인력, 전략, 운영프로세스인데 전략프로세스는 비즈니스의 목표를, 인력프로세스는 목표를 달성할 인력이 누구인지를 규정한다. 반면에 운영계획은 구성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장기목표를 여러개의 단기목표로 분할한다. 비즈니스 활동의 핵심은 인력, 전략, 운영의 3대 프로세스를 서로 연계시키는 것이다. 리더는 개별 프로세스와 3대 핵심프로세스 전체를 조율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한다.


인력프로세스에서 고려할점
인력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성과 평가 부분을 보다보니 <성과평가란 무엇인가> <포스드 랭킹> <GE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많이 생각났다. 꼭 같이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인력프로세스 부분에서 리더의 감성의지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고 있다.  <성과평가란 무엇인가>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실적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단호하게 맞서 문제를 제기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한다. 특히, 고위직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리더가 우유부단하게 대처하는 경우 조직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EDS의 브라운의 사례에서 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기 위해서 GE의 활력곡선(포스드랭킹)을 도입해서 인력을 차별화하고 시스템의 도입과정에 많은 노력을 했다.


똑똑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과 똑똑하고 말잘하는 것의 연관성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실행문화를 가진 조직은 실행하는 능력을 가진사람을 선발해야 만들어 낼 수 있다.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도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서 다른 사람에게 활력을 부여하고, 적극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독려하는 사람인지를 파악해야한다. 부하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 있는가를 봐야한다. 그리고, 강력한 실행의지를 가진사람을 찾아야한다. 이런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채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좋은 평가란 결과도 보지만, 목표를 달성한 과정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시작된다.


효율적인 인력 프로세스의 4대요소는 다음과 같다.
1.전략, 운영계획과의 연계를 가진 인력 프로세스
2.지속적 개선, 효율적 지위계승, 유지율리스크 감소를 통한 리더십 파이프라인 개발
3.실적이 저조한 사람에 대한 조치
4.인재개발팀의 임무와 운영방식 개선 


전략프로세스에 있어서 고려할점.
고객가치제안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가? 리뷰어가 보기에 블루오션 전략의 전략캔버스 등 기본적인 고객가치 개념을 이해하고 외부자의 시각으로 내부를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는 주장을 저자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기술로 대체되지 않는다. 시스템이 시스템을 대체한다 점을 고려하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경우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의 총합이 가치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전달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모델을 창조하기 위해서 기업이 투자하는 범위를 좁혀서 성공사례를 만들어서 확산해야한다. 저자는 GE메디칼이 새로운 솔루션 사업을 어떻게 시범적인 병원에서 구현해서 사업을 성공시켰는지 보여주고 있다.


세분화기술이 성장을 가져온다.
시장세그먼트중 성장하는 세그먼트에 발을 담가야 성장할 수 있다.


예기치 않은 경쟁기업의 반응에 주의하라.전혀 예상치 못한 경쟁기업의 출현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그리고, 자사의 어떤 조치에 경쟁기업이 생각보다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전략을 실행할 역량이 존재하는가의 여부도 중요하다. 자사의 실행능력을 과신할 경우 무리한 전략이 되어 패배하기 쉽다. 부족한 역량을 미리 파악하면, 역량을 확보할 방법을 고민하여 역량을 확보할 수도 있다. 


리더 스스로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새로운 산업에 진출할 경우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이다. 역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의욕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할 경우 많은 손실을 내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막연한 기대에 기반한 전략계획은 안된다. 단기와 장기를 고려하여 다양한 가정을 고려한 계획을 세워놓고, 실행하면서 탄력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매년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서 운영현금흐름을 확보해서 미래에 투자할 자원을 확보하고, 장기계획을 세운다.


사업팀의 핵심이슈를 정의한다. 만약 중요한 사업계획이 실패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져야한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모든 아이디어를 선택해서 자금을 투여할 수 없다. 자사의 자금 역량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한다.


전략프로세스를 인력과 운영프로세스에 잘 연계시켜야한다.


운영프로세스에서 고려할점


반드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한다. 역량을 초과한 계획을 세워서 팀과 회사를 패배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매출의 향상은 구체적인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연계되어서 고려되어야한다.
단지 과거에 비추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올해의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예산과 프로그램이 있어야한다.
매출과 이익률이 증가하도록 잡힌 목표의 가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충분히 설명가능해야한다.

시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다음에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조정하는 등 실행계획을 개발한다. 이때 위기관리계획이 필요한 분야도 확인해야한다.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위기관리계획을 같이 수립한다. 매출과 이익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분기단위평가를 통해서 위기 관리가 가능하도록하고, 운영전반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끝으로
사업리더들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다.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2004년 9월 12일 실행에 집중하라를 읽고
2006년 2월 24일 실행에 집중하라를 읽고
2007년 12월 4일 실행에 집중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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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실패 -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직접 겪은 전 부사장이 말한다
로렌스 G. 맥도날드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컬처앤스토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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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리만브라더스의 직원이 리만브라더스가 파산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백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투자은행이 2008년도에 파산하고, 그 여파로 전세계가 금융위기가 닥쳤다. 물론 리만브라더스라는 기업 하나가 무너졌다고 전세계에 금융위기가 왔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전세계의 금융위기에 도화선이 될 만큼 그 여파가 큰 사건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리뷰어는 2008년 1월에 뉴욕을 방문하였고, 당시 리만브라더스에서 펀드매니저로 모기지부분에서 공매도 전략을 취하는 팀의 일원이었던 친구가 있었던 관계로, 리만브라더스 사무실도 가보고, 친구와 리만이 설마 무너지겠느냐는 이야기를 뉴욕의 스타벅스에서 나눴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해에 리만이 파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재산능력이 없는 미국의 시민들에게 무분별하게 남발된 모기지론과 부동산은 절대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불패신화, 그리고, 그렇게 기초채권으로 조달된 것의 다발을 묶어서 증권화함으로써 돈을 번 투자은행의 무책임한 생리의 결합으로 미국 경제가 암을 키워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경제의 위험이 자라나는 동안 위험한 거래를 하고 있음에도 그런 거래의 본질은 파악하지 못하고, 회사의 덩치만을 무분별한 차입으로 키워가는 대형 투자은행의 탐욕스러운 경영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한때 리만브라더스의 차입비율이 44배에 이르렀다니... 놀랄만한 일이다.오히려 대한민국은 이런 금융기법이 발달하지 않고, 규제가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읽었던 <블랙스완> 이 생각나았다. 채권의 다발을 증권화하면, 일정한 비율로만 부실이 발생할 것이기라는 상식 혹은 가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채권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은 공급이 과도하게 초과하고,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리하게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추후에 일정한 비율의 부실발생이라는  '흰 색 백조'가 대량 채무불이행이라는 '검은 백조'에 의해서 대체되는 무시무시한 일이 일었났다는 생각이든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리스크를 다루는 사람인 만큼 이런 위험에 대해서 늘 생각해야할 것 같다. <천재들의 실패>에서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이 펀드를 일정한 모델에 의해서 운영했음에도 러시아의 디폴트로 인해서 대량의 파국을 맞았다. 금융계에서는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다. 내일의 이런 대량 파국은 어디에서 또 일어날까? 

미국의 모기지, 서브프라임, CDS 등에 대해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개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미국의 투자은행이 도데체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같이 읽으면 좋은 미국 금융사, 바이아웃 관련 최근에 나온 책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 바이아웃의 구체적인 생생한 스토리, PE펀드와 경영자인수가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문 앞의 야만인들> : 80년대 사상최대 규모의 LBO 거래인 RJR 나비스코 인수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인수전에서 KKR이 승자가 되었고, 오랬동안 LBO에 영향을 준 지대한 사건으로 이 책은 보도문학의 대표작으로 이름이 날정도로 섬세한 필치로 M&A 과정을 다루고 있다. 
<KKR스토리> : LBO, 바이아웃 펀드의 절대 강자인 KKR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바이아웃의 역사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전해준다.
<스노볼> : 워렌버핏의 전기인데, 그의 삶의 역사와 겹쳐지는 금융사가 나오고, 워런버핏의 시각에서 월가를 바라볼 수 있다.
<라이어스 포커> : 그 유명한 마이클루이스의 살로먼 브라더스 스토리 
<천재들의 실패> : 로저로웬스타인(최근에 버핏 자서전도 나왔음)의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의 대형 파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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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스토리 - LBO, M&A, 사모펀드의 선도자
조지 베이커 외 지음, 손원길 외 옮김 / 새로운제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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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모투자펀드 회사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라는 초기 파트너의 이름을 따서 지은 회사이름)에 대한 역사와 그와 더불어 창시된 LBO, Buyout, Private Equity Fund에 대한 역사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몇년전에 뉴욕의 헤지펀드에 다니는 친구에게서 2권의 책이 바이아웃 관련해서 좋으니 읽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 책들이 최근에 다 번역되었는데,<바이아웃 M&A의 진짜 비밀> 과 그리고 이 책 <KKR 스토리>이었다. 이 책은 통사와 LBO, 바이아웃 거래가 역사적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천해왔는가를 다룬다면 <바이아웃>은 실제 바이아웃 거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스토리로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문 앞의 야만인들>은 이 책에서 일부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KKR이 RJR나비스코 인수전에서 인수를 하는 과정을 자세히 다룬 책이다.

 LBO거래는 20세기말에 미국에서 부트스트랩 거래라는 이름으로 태동되었고, 당시에는 산업자본이 독점화하면서 발생한 거래형태였는데, 70~80년대에 들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에 의해서 한 IB의 조그마한 사업부 형태로 시작되었다가 독립된 회사로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회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LBO가 일어나다가 점점 규모가 커지고, 여러가지 여건이 맞아 떨어지면서 KKR이 시대를 풍미하는 회사가 되어가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차입을 통해서 회사를 인수하고, 5~7년 후에 막대한 차익을 내고 회사를 되파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LBO거래는 채권자들의 채무를 다 상환하고, 주주들에게 30%~90%에 달하는 연간복리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너무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단순 거래로 가치가 창출된다기 보다, 인수 이후에 경영를 잘해서 부채도 상환하고, 회사를 잘 팔아야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 과정들을 잘 다루고 있다. 특히, "부채의 규율"이라고 말하는 LBO된 회사가 가진 긍정적인 가치창출 측면을 다루고 있다. 경영자들은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런 것들이 회사의 체질을 변화시켜서 좋은 성과를 내게 만든다는 것인데, 쓴약으로 건강을 다스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LBO거래가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고 주장을 많이 듣게 된다. 회사가 막대한 채무를 지게 됨으로써 직원들을 쥐어짜게 되고, 투자를 줄이고, 여러가지로 해악을 끼치게 되지는 않을까? 저자는 실제로 KKR이 수행한 LBO 거래를 분석하면서, 오히려 R&D 투자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고, 일자리를 초반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서 줄였지만, 기업의 체질강화로 궁극적으로는 증가되었다는 식으로 주장한다. 

성공한 LBO거래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물론 그렇게 되었으니, KKR이 지금까지도 성공한 기업이 되었으리라, 그러나 저자는 실패한 거래도 소개하고 있다. LBO거래에서 인수한 회사가 적절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본의 비중이 적어서 결국은 파산에 이르게 된다. 저자는 파산에 이른 것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게 만들지만, 실제로 가치 창출에 실패한 것은 아니고, 파산된 기업들이 사실상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오히려 상황이 더 좋아져서 파산 이후에 잘 운영이 된사례를 소개하고, 주주가치는 증발되었지만, 사회적 가치는 소멸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레버리지 비율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변모하게 되는 한창 LBO가 중훙을 맞고 저금리시대에는 레버리지를 90%이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시대상황에 따라 50% 심지어는 전혀 레버리지를 하지 않고 바이아웃 거래를 하는 등 시대상황과 사업의 특성에 맞추어서 인수거래를 하는 모습이었다. 궁극적인 점은 주주로서 장기 가치상승을 노리고, 경영진의 인센티브 구조를 바꾸고, 기업지배구조를 바꾸고, 사업을 소유해서 5~7년의 장기간동안 가치를 상승시킨 후 되판다는 사모투자펀드의 기본 개념은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절대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나, 사모투자, LBO, 바이아웃 관련해서 접근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읽으면 좋은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 관련 책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 바이아웃의 구체적인 생생한 스토리, PE펀드와 경영자인수가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문 앞의 야만인들> : 80년대 사상최대 규모의 LBO 거래인 RJR 나비스코 인수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인수전에서 KKR이 승자가 되었고, 오랬동안 LBO에 영향을 준 지대한 사건으로 이 책은 보도문학의 대표작으로 이름이 날정도로 섬세한 필치로 M&A 과정을 다루고 있다. 
<KKR스토리> : LBO, 바이아웃 펀드의 절대 강자인 KKR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바이아웃의 역사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전해준다.
<스노볼> : 워렌버핏의 전기인데, 그의 삶의 역사와 겹쳐지는 금융사가 나오고, 워런버핏의 시각에서 월가를 바라볼 수 있다.
<사모투자펀드 : PEF> : 국내저자가 집필한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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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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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험주의에 기반을 둔 회의주의자로써 자신의 세계관을 이 책을 통해서 풀어나간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플라톤주의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귀납법적으로 도출된 이론을 맹신하고, 그 이론에 빠져서 현실세계를 해석하게 됨으로써 봉착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 지적한다. 

이론은 사람들이 현실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그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실행프로그램에 연결하게 되었을 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이 가우스적인 해석에 따라 정규분포를 이룬다고 가정하고 만들어낸 금융이론들이 확률적으로 희박할 것이라고 믿었던 대형사건의 등장으로 너무나 파괴적으로 무너진 현상이 그걸 증명한다. 사람들은 백조가 희다는 것을 너무 오랜시간 받아들였지만, 단 한번의 예외의 출현으로 백조가 희다는 정체성은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저자는 가우스와 만델브로를 병치시켜서, 멱곱수의 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이 책과 <부의 기원> <링크> 를 같이 읽어보면 복잡계이론에서 어떻게 이런 불확실한 세상을 설명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제기한 문제가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 멱곱수의 법칙이 적용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산술평균이 적용되는 세상으로 저자는 '자기증식성'이 있느냐의 여부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것을 복잡계 이론에는 링크를 만들 수 있느냐로 보기도 한다. 즉, 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빌게이츠가 축적한 부는 정말로 어마어마하다. 이런 부는 멱곱수의 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키와 몸무게를 생각해보자. 아무리 키가 커도 3m가 넘는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산술평균이 적용되는 세상인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산술평균의 세상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이 사실은 '자기증식성'이 있는 영역일때 문제가 커진다. 그런 불확실한 영역을 확실한 가우스적인 세계로 포장하고 덤빌때 대형의 재앙은 나쁜 블랙스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주의적 회의주의는 삶에 있어서 실용적인 태도로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리뷰어는 사업을 하면서 항상 '현재시점에서 내가 알아야하는데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많은 사업가들은 불확실성을 다루는데, 항상 이미 파악된 불확실성은 대비할 수 있지만, 문제는 파악되지 않은 불확실성이다. 만약 사업가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예측한대로 사업이 풀려나갔다면 빌게이츠는 너무나 많을 것이다. 많은 경우 예측과 다르게 돌아가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르고 있는 것에 의해서 사업은 좌우된다. 저자는 그런 점을 아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뷰어 입장에서는 이 책이 저평가 혹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여겨지는 점은 금융위기와 관련해 한정적인 주제를 다루는 글로 알고 있었는데, 단순하게 그렇게 볼만한 책은 아니고, 세계관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이 책의 이론적인 백그라운드가 복잡계 이론에서 다루는 내용을 넘어서지 못하는 평범한 수준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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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야만인들 - RJR 내비스코의 몰락
브라이언 버로.존 헤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크림슨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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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RJR 나비스코라는 거대 규모의 미국기업이 1980년대에 LBO거래로 매각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 그야말로 사실을 다룬 내용인데, 이 한 건의 거래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다양하고, 각각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 책의 분량이 거의 1000페이지에 달한다. 이런 것을 보도문학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최근에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스노볼> 등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 헤지펀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바이아웃 거래가 LBO는 아니다. 바이아웃이란 경영진이 사모펀드의 돈을 투자받고 본인도 투자하여 회사를 주주로부터 사들이고, 3~5년간 경영해서 회사 가치를 올려서 되파는 거래를 말하는데, 거기에 부채를 차입을 많이 해서 주주들에게 회사 매수 대금을 지급하게 되면 그게 LBO가 된다. 과도한 LBO는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 회사에 많은 재정적인 부담을 준다. 

만약 인수한 경영진 혹은 사모투자자가 예상한대로 실적이 나와주면야 빚도 갚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과도한 부채는 주주가치를 날리고, 더구나 회사를 위기에 처하게 해서 직원들이 오랜기간의 삶의 터전이었던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몇몇의 투자자와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수과정에서 1980년대에는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드렉셀번햄램버트같은데서 인수자금을 조달하였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의 채권을 마구발행해서 그것이 나중에 큰 문제를 야기하였는데, 특히 이 RJR나비스코 거래에서 드렉셀은 KKR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제목이 RJR나비스코의 몰락으로 되어 있어서 바이아웃과 LBO거래가 대부분 망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KKR과 같은 사모펀드는 막대한 돈을 벌고, 현재까지 건재하고 있고 대단한 규모로 성장하였다. 그만큼 바이아웃 거래 등이 막대한 수익을 가져오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자금 조달과정에서 막대한 정크본드를 발행하고, 과도하게 레버리지 비율을 높인 것이었던 것 같다. 

책의 분량이 압박스럽다면, 맨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주의깊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 전체는 RJR나비스코가 어떤 경매 과정을 거쳐서 매각이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고, 에필로그는 매각 이후에 그야말로 어떻게 되었나를 다루고 있다. 헤피엔딩은 아니다. 아메리칸 익스플레스 카드의 부회장인 루거스너를 영입해서 회사의 경영을 맡겼고, 초기에는 잘 해나갔으나, 담배산업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려고, 식품사업도 초기만큼 실적이 좋지 않아서 끝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머천트 뱅킹의 생리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월가의 큰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대규모의 기업의 경영진들이 어떤 호사를 누리는지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대한민국도 자본시장통합법과 최근의 여러 조치로 헤지펀드도 생겨나고, 사모펀드도 만들어져있다. 해당시장 관계자는 물론 직장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들은 다음과 같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 바이아웃의 구체적인 생생한 스토리, PE펀드와 경영자인수가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KKR스토리> : LBO, 바이아웃 펀드의 절대 강자인 KKR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바이아웃의 역사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전해준다.

<스노볼> : 워렌버핏의 전기인데, 그의 삶의 역사와 겹쳐지는 금융사가 나오고, 워런버핏의 시각에서 월가를 바라볼 수 있다.

<사모투자펀드 : PEF> : 국내저자가 집필한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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