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공에 꿈을 싣고
조중건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05년 3월
평점 :
이 책을 지은 조중건씨는 한진그룹을 이끌면서 월남특수때 입지전적으로 전쟁터에서 달러를 벌어오고, 적자투성이의 대한항공을 인수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워낸 사람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그가 이야기하는 빨갱이에 대한 생각에 놀랐었는데, 그가 겪은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 그리고,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KAL기 추락사건등의 경험속에서 그가 느꼈던 구체적인 생각들을 접하면서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사회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 그의 생생한 경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월남특수때 전쟁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업을 만들어 낸 이야기이나, 대한항공 인수 및 성장과정의 스토리들은 소설과 같이 흥미진진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선배경영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후대 젊은이 들에게 솔직하게 해주는 조언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