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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기술
피터 슈워츠 지음, 박슬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유회사 쉘사는 고유가로 가는 상황에서 저유가시대에 대한 시나리오플래닝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전략을 수립하여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은 그 쉘사에서 시나리오플래닝을 주도했던 피터슈워츠의 저작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저자는 시나리오 플래닝을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하면된다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책속에서 시나리오 플래닝을 선보임으로서 시나리오플래닝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번역의 문제인지, 저자의 문제인지, 책을 읽는 리뷰어의 지적 수준의 문제인지 몰라도, 핵심을 파악하기 힘들고, 너무나 산만해서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많은 비즈니스 경영서들이 간략함에 무게를 두고 쉽게 쓰여져서,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읽기 수월하지는 않다.
저자의 책을 읽고 느낀것은 우리가 미래의 변화를 이야기할때 반드시 그렇게 가는 확정적인 것과 불확정적인것을 구별해서 미래를 예측해야한다는 것, 미래의 예측의 작업이 책상머리에서 되는 작업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발로뛰고 세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만들어야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전세계를 돌아다녀야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자기인식의 한계점을 살펴보는 노력을 통해서, 스스로 간과하고 있는 미래의 변화를 직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두려움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변화를 놓치는 일이 종종 있는것 같다. 그리고, 미래 예측에 있어서 단하나의 시나리오만 갖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된다. 다양한 What if ? 실험을 통해서 많은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은 상황이 변했을때, 다른 사람이 허둥지둥할때, 미리 준비된 플랜에 따라 기민하게 기회를 거머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