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1 - 인도로 가는 길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2년 8월
평점 :
도올을 비판하는 풍토를 보면 이 세상에 단점이란 결국 자신의 싫음과 좋음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도올을 싫어하는 이의 입장은 그의 초기 작품을 거치지 않고 중간부터 그를 접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감히 그의 지적세계(비록 깊이는 모르지만..)를 논한다면 결국 그가 그의 작품에서 언급한 독서력(?)
정도만 놓고 추측하는것 일 것이다. 그의 날카로운 지적들은 읽는 이의 주변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가치를 가진다.
계산이 들어있지 않는 그의 솔직함은 때론 적나라함으로-걸쭉함이라는 문학적 표현으로 다가오지만, 인간 대 인간의 진솔성으로 엄청난 설득력의 긍정성을 제공한다. 종국에 도올에 대한 논단은 결국 우리사회의 지적 포용성의 한계를 저울질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이책을 통해 보다 불교에대한 이해를 공고히 할수 있었다. 2권에 언급한 어느스님의 말처럼 도올은 불교 최대의 포교사라는 언급에서 보듯이....
*문학을 그냥 있는 그대로의 문학으로 보아주지 못해 왕따가 된 ㅁ 교수의 사건에서 우리사회의 촌스러움을 본다면, 도올의 논단은 감히 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이 사회의 지적세계에서 마녀사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직 도올의 능력만을 바랄뿐이다.
도올이시여 말 그대로 정말 단단한 돌이 되어 변치않는 당신의 세계를(능력을) 굳세게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