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
최덕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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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무인도를 배경으로 한 책은 심심찮게 나오는 것 같다. 만화나 소설이나.. 영화에서 흔히 무인도에 표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뭐 사실적인 묘사나 정말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과장과 코믹함을 섞어서 어린이에게 적당한 과학적 지식을 심어주고자 한 것 같다. 만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사용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활과학에 대해서 알수 있도록 말이다. 실제로.. 망망대해에 떠있는 무인도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글쎄.. 정말로 무인도에서 이렇게 산다면. 크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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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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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이 죽도록 하고 싶었다. 밤늦도록 텔레비젼을 보지 못하게 하면 이불을 쓰고라고 기어코 보려고 했고 중학교 때는 빨간 딱지 비디오가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가지 말라는 데도 가고 싶었고..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이 넘넘 많았다. 막상.. 별로 제한이 없는 어른이 되고 보니 오히려 옛날이 그립고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요즘은 한창 동화책 읽기에 빠져 있다. 동화책이라고 해서 어린이만 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과 특성상 다른 학생들 보다는 동화책을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도 요즘 꽤 많은 동화책을 보고 있다. 사실.. 따분하게 글자만 빼곡히 늘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이뿐 그림도 있고 글자도 크고.. 헤헤.. 거기가 감동적이기까지 하니깐^^ 인간이나 동물이나.. 하물며 식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환경을 딛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선인장의 삶도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이다.

그 황량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란 지금도 집에 선인장을 몇 개 키우고 있다. 조그만 화분에서 자라는 선인장을 오히려 물을 많이 줘서 죽여버린 경험이 있는지라. 지금 것은 조심해서 다루고 있는 중이다. 선인장의 인생.. 그리고 나의 인생. 자연에서 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나나 선인장이나 같을텐데 오늘따라 내 인생이 이다지도 초라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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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고 힘센 여자를 찾습니다
정범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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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른 보통 사람들보다는 조금이나마 장애에 친근함을 느낀다. 이쪽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다. 내가 공부하는 부분은 지체장애보다는 심리적인 장애 쪽이지만 암튼 이전에는 흔히 장애를 떠올리면 생각했던 것이 휠체어나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사람들 정도였다. 가끔 신문이나 텔레비젼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이룩한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은 들었지만.. 거의 그뿐이었다.

물론 이 책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사지육신 멀쩡한 나도 이렇게 안일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나보다 덜한 조건을 가졌지만.. 이토록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흠.. 솔직히.. 충격도 받고.. 부럽기도 하고 이번엔 이 감동과 다짐이 오래 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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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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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요즘은 조그만 꼬맹이들도 쉽게 사랑을 말하는 것 같다. 뭐 사랑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면.. 나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런 말도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진실한 사랑.. 혈연관계에 있는 사랑이나.. 우정 개념의 사랑을 떠나서 뭐 이런 것들이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감정적 측면의 사랑.. 열정.. 떨림.. 뭐 그런 사랑이라면 나는 아직까지 사랑이라고 말할 만한 자신이 있는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어떤 사람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그건 개인차겠지 암튼.. 그 속에 있을땐 정작 사랑을 모르다가 그 시기를 벗어난 후에는 추억을 되뇌이면서.. 또.. 그 감정의 정체에 대해 점점 혼미해지고 추억은 단지 혼자만 가지는 거니깐 사랑이었을까.. 수없이 생각해 봐도.. 웬지 자신이 없어지고 좋아한다는 감정은 알겠는데.. 사랑은 글쎄.. 흠.

한 때 만화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일생에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뿐이라고 생각했다.나에게는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올거야. 정말 운명이란 것이 있기는 한걸까.. 그렇다면.. 왜 이렇게나 모질게 나를 비껴가는 것인지. 쉽게 감정에 빠져 버리지만.. 또.. 금방 이성이 그 감정을 앞질러버려서 참.. 암튼.. 이 책은 많이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고 있는 많은 사실들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그런 안도감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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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가 2
김은희.윤은경 지음 / 창작시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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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하나의 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있다. 많은 경우 소설과 영화에서 특히 그랬던 것 같다. 주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드는 경우. 뭐 그런 경우에는 어쩌다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영화가 소설의 감동을 뛰어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겨울연가의 경우에는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수많은 팬시상품이 히트를 쳤으며.. 수출.. 또 다른 부가산업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렇게 소설책으로 역출간되기도 하고 말이다. 드라마를 워낙 몰입해서 그런가. 흔히 소설을 읽으며 느껴지는 감동이 오히려 반감되는 느낌이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 장면을 상상하는 맛도 있을텐데 이건 당췌 드라마 장면이나 배우들의 표정.. 몸짓들만 떠오르니.. 참. 그리고.. 감정표현이 잘된 대사와는 달리 지문에서는 음.. 다른 수려한 문체를 자랑하는 작가들과는 달리 약간은 어눌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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