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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클릭 - 단편
모치즈키 레이코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몇번 채팅이란 것을 해 본 적은 있다..이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채팅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글쎄..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보급화된 시대라..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채팅은 경험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물론 나도 몇 번 채팅을 해 본 경험이 있다..즐기는 편은 아니고.. 몇번 채팅 사이트에서 한 적은 있는데..진실한 대화라던가.. 괜찮은 친구를 만난 적은 없는 듯 하다..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탓도 있으려나.. 암튼..요즘은 거의 아는 사람들과의 연락수단으로만 채팅을 하는 정도지..채팅 사이트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사용하지는 않는다..이 만화에서는 여러 가지의 채팅 러브 스토리가 등장한다..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토리는..이혼한 부부가 넷 상에서 서로 모른체 만나서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다..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상대인데도..서로에게 보낸 거짓 사진으로 서로인줄 몰랐고..예전에는 서로의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가 신혼여행후 바로 이혼..현재 채팅으로 서로의 진실함에 빠진..다소 진부할 수도 있지만.. 기분 좋은 스토리였다..실제로 요즘은 채팅으로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아직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즈음의 세태를 반영하는 작품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