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며느리 1
오카다 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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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시 주부(?) 노조미의 시골일기 쯤이면 될까..도쿄에 사는 노조미는 둘째 아들에 분가가 허락된 신랑 신지와 행복한 생활을 하는 중이었다..적어도 큰 형님의 가출 소식이 있기 전까지는..남편 신지는 집안일에 전혀 무지한 노조미를 그저 예쁜 시선으로 봐주는 착한 남자였고..속옷까지 다 빨아주던 엄마 탓에 노조미는 그저 예쁜 도시 새댁 정도였다..형의 가출로 종가집 종손이 된 신지는 노조미에게 시골 생활을 제안하고..노조미의 힘겨운 시집살이가 시작된다..90세의 무시무시한 시할머니 킨과..시아버지, 시어머니.. 그리고 녹록치 않은 시고모들까지..노조미의 험난한 시련은 하루 하루 계속된다..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노조미에게는 온갖 낯선 날들의 연속이었다..그렇지만.. 점점 호랑이같은 시할머니와도 정을 쌓아가고..노조미도 점점 야마다가 사람으로 자리를 잡아간다..오늘은 과연 노조미가 어떤 소동을 일으킬지 궁금하기도 하고..점점 더 어른스러워지는 노조미의 성장기를 훔쳐보는 기분도 들어서..기분좋게 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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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라라 1
야마다 나리 지음, 하나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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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우라라가 이름이라니 진짜 웃긴다..그냥.. 예쁘장한 그림에 우라라의 러브& 성공 스토리로 요약할 수 있겠군..각각 바람이 나서 우라라를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 엄마 아빠 때문에..고모부 집에 얹혀 살던 우라라는..근데.. 여기서 잠깐!!!약간의 번역상의 오차가 있었든 듯..우라라의 고모부가 우라라의 엄마의 오빠인 것 같던데..그럼.. 고모부가 아니라 외삼촌과 외숙모 아닌가?어쨌든.. 스토리에 별 상관없는 딴지였나.. ㅋㅋ..

우라라는 친구가 가져온 잡지에서 멋진 유키의 사진을 보고..남자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여기서.. 당연히.. 유키는 미래에 우라라의 남자친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뭐 결국은 그렇게 되긴 했다..만화속 여주인공은 잡지속의 남자 주인공과 너무도 쉽게 커플이 되지 않는가..게다가 우라라는 키도 쑥쑥 자라고 남다르게 긴 다리로 유키와 같은 모델일도 하게 되고..여기서 뭐 몇몇 라이벌의 등장은 필수 코스가 아니던가..현재는 우라라의 어머니와 유키의 아버지의 심상찮은 관계..그로 인해 서먹해진 유키와 우라라의 관계..난데없이 나타난 전학생 라이벌..여기까지가 이야기의 전개다..근데..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답답하긴 하다..초반의 스피디함을 잃지 말았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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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1
이영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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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원물은 물론 예전과는 너무도 달라졌다..아직까지 이성교제나 중고등학생들의 놀이문화가 어설펐던 시절의 학원물들은..순수하고 풋풋한 느낌들이었다..연극 동아리나 혹은.. 방송반.. 그런 데서 학생들의 알콩달콩 그런 이야기..좋아하는 이성에게도 적극적인 대쉬보다는 수줍은 고백이나..애달픈 짝사랑 정도..그러다가 수련회나 엠티 정도를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미묘한 떨림..암튼.. 어린 나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중고등학생이었던 나를 분노하기에 충분한 현실과의 괴리가 있었지만..그래도..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꾸준이 만화잡지를 보는 독자로서 요즈음 학원물을 보고 있자면..한숨부터 난다..

분명 그 작가들도 나보다 조금 위의.. 어린 작가들은 나와 비슷한 또래일텐데..도대체 어떤 감성으로 그런 만화를 그리는 건가 싶다..요즈음의 청소년들의 삶 자체가 아무리 파격이라고 해도..만화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참..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만화가 현실을 반영한다고 해서 너무 현실적이라면 재미가 없을 것이고..그렇다고 너무 판타지한 모습만 보여주는 건 학원물에 맞지 않을 거고..근데도.. 요즘 학원물은.. 도무지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너무 가볍거나.. 너무 파격적이거나.. 둘 중 하나다..예쁘고 깜찍한 아기자기 러브 스토리에서..아님.. 쌈 짱인 남자나 여자 주인공과 모범생을 가장한 이중 인격자..때론.. 사회적 문제를 떠안은 원조교제가 등장하기도 하고..
미성년의 파격적인 애정행위도 등장한다..만화가 현실을 반영하는가..아님.. 만화를 본 독자들을 이끌어야 하는..둘 다라고 할 수 있겠지..

어쩌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 만화는 주로 학원물을 많이 그리시는 이영유 샘의 최근작이다..학원물이라고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은 거의가 파격적이다..삐쩍 마른 주인공들이 입에는 거의 담배를 물고 살고..싸움이나 욕을 하는 건 태연하게 해대고.. 그런 주인공에서..야오이 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소년물을 건너..지금의 봄봄에서도 역시 파격이 끊이지 않는다..빚 때문에 도망간 엄마 때문에 어린 나이에 돈독이 오른 여자 주인공과...그런 여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졸부 아들.. 원사장..그리고.. 미래의 새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년..생선가게 딸의 신분을 속이고 부잣집 딸 행새를 하는 허영덩어리 소녀..이 정도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이 만화는.. 설정 자체가 참.. 허구적이다..
거기서 전개란.. 조금 조금의 에피소드적이고.암튼.. 이것저것 버무린 패스트푸드 같은 만화같은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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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유스 - 단편집
강현준.나예리.심혜진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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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 첨에 잡지에 실린 광고를 보고 당장 서점으로 달려갔다..'아저씨 유스 주세요'했더니.. 아저씨는 모른단다..그렇게 며칠을 서점을 뻔질나게 드나든 끝에 얻을 수 있었던.. 유스..두근두근 부푼 기대감을 안고.. 속전속결..앉은 자리에서 찬찬히 읽어나갔다..다 읽고 난 첫 느낌은.. 참 기묘했다..이런 걸 기쁘다고 해얄지 슬프다고 해얄지 잘 모르겠다..솔직히 나는 야오이라는 장르 자체를 즐기는 편이 못된다..예쁜(?) 남자와 예쁜 여자.. 혹은 멋진 남녀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가 좋지..남자 끼리나 여자 끼리의 러브 스토리는 왠지 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내 오랜 선입견 탓인지 그냥 그렇다..
단지 만화라면 실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야오이 물도 가끔 보는 편이긴 하다..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보는 편은 거의 없고..동생이 빌려오는 것 중에.. 얼음요괴 정도나 괴로울 땐 별님에게..그 정도는 보는 편이다..뭔가 진한 애정행각이 담긴 쪽보다는 그래도 두리 뭉실한 예쁜 관계라고 해야하나.. 그 정도..^^

이 만화의 시작은 우리 나라에서 야오이가 동인지 수준에서 메이저로 나오게 됐다고 해야하나..그런 의미가 있겠지만..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이 눈에 띄는 것 같다..각각의 작가들의 개성이 너무 강한 탓인지.. 좀체로 잘 섞이지가 않는 듯 하고..또.. 이야기를 재미 위주로 편성한 것도 실망스럽다..그렇다고 배꼽을 잡을 정도의 재미도 주지 못한면서 말이다..내 선입견이 보태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암튼..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그런 작품을 기대했었는데..그런 면에서는 아주 아주 실망스러웠다..앞으로 시작하는 입장이니 좀 더 다듬어져서 담엔 더 멋진 작품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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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걸의 러브 스토리 1
마사키 소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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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음.. 이 정도 만화를 꽤 자극적이라고 표현했겠다 싶다..실제로.. 우리집에 켜켜이 쌓인 나름대로 오래된 만화에선 키스신 마저 생소하다..물론 만화는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서는 표현선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겠지만..옛날 만화들의 그 심의란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의 표현에서 그친 것이 보통이었다..물론 예전처럼 일본만화가 해적판으로 들어오던 시절..그 어설픈 우리나라 이름의 주인공들과..애정신에서 보여진 사선이나 어설픈 꽃그림이나.. 화이트칠..그런 것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 과격(?)해진 면이 없지 않다..예전에는 그런 수정본들을 보면... 독자를 우롱한다고 생각했는데..요즈음의 과감한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그때의 어설픈 수정들이 귀엽게까지 느껴진다..이 작품의 위의 독자분 서평대로 요즘에 와서는 평범하달수 있는 만화다...어리버리하면서 때론 섹시함이 절대 빠지지 않는 여자 주인공과..그런 여자 주인공을 한 눈에 반하게 할 만한 섹시 만빵의 남자 주인공..여기서 라이벌이 등장하지 않는 만화는 없겠지..ㅋㅋ..그냥.. 별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만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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