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2006.12.1 - No.23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번 호 표지에는 「천일야화」의 거부할 수 없는 악녀 파티마가 등장했네요. 파티마의 두근두근 샤라락 꽃 미모에 제 가슴이 다 설레는데요~ ㅎㅎㅎ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이 팍팍 느껴지는 표지랍니다.


 「궁」 외톨이가 된 효린은 채준의 따뜻함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왕실에서는 동궁부부의 가출사건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파란을 예고하죠. 한편, 가출한 신과 채경은 섬 여행을 가기로 하는데, 여객선 터미널에서 표를 끊으러 간 채경이 돌아오지 않자 신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겠죠. 어렵사리 만난 채경에게 신은……. 크핫~ 이번 호 「궁」은 정말 외로운 솔로들에게 제대로 염장을 질러주시는 군요. 심장이 약한 솔로들은 정독을 피하시라는…….


 「캠퍼스」의 이번 이야기는 ‘동창’ 편이랍니다. 여고시절, 여고생들의 빼놓을 수 없는 로망 중 하나는 보이쉬한 동성 친구에 대한 동경이 아닐런지요? 보이쉬한 두 친구의 풋풋한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뭣보다 두 친구의 동상이몽이 더욱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 언제나 누구나 겪었을법한 이야기, 특별하지 않은 소재를 맛깔스럽게 버무려내는 톰톰 작가님의 솜씨에 감탄하며 「캠퍼스」를 보게 되네요.


 「절대마녀」 드디어 웰즈에 도착한 스카일라는 주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껏 들떠 있네요. 그런데 우째 이런 일이!!! 예전부터 의문스러웠던, 신비감으로 똘똘 뭉쳐진 주얼이 웰즈 사람이 아니라뇻!!! 그럼 우리의 스카일라 양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상심에 빠진 스카일라는 결국 고열에 시달리며 쓰러지게 되고, 그런 스카일라를 바라보는 케일러스의 시선이 미묘하게 변한 듯도 하네요~ 이런 상태에서도 스카일라의 주얼 찾기는 계속 될까요? 그리고 결정적인 마지막 장면~ 감동입니다. 제가 다 두근거리는 군요^ㅇ^


  <윙크 연재작가 릴레이 인터뷰 13탄>은 「전설의 강도영」의 정이원 작가님이시네요. 순정만화계에서 정말 보기 드문 남성 작가님이시죠. 초기 단편들부터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상상하던 이미지랑은 다소 다른 듯도 하지만 작가님의 솔직 토크 속으로 포옥~ 빠져 보시라니깐요. 참, 드뎌 정도령님의 단행본 1호 「전설의 강도영」 1권이 나온대요~ 추카추카^^ 대박나세요!!!


 「전설의 강도영」 갑작스런 임신으로 혼란에 빠진 미래에게 “선배! 저랑 결혼해 주세요~!!!”라는 강력 프로포즈로 답하는 도영 군! 정말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게다가 어머니의 유품 반지까지 미래에게 끼워주는 센스쟁이라니~ 잠깐 도영의 프로포즈에 대한 결론은 뒤로한 체 즐거운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흐뭇하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는 복잡한 심경이랍니다.  


 「푸르츠」 심각한 복숭아 알러지에 시달리는 재학은 복숭아라면 치를 떨 만큼 아픈 과거가 가득합니다. 삶의 천적이 된 복숭아는 게다가 매번 그의 사랑의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마음에 쏙 드는 그녀와의 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드디어 사랑하는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을 뵙기로 한 날, 재학은 최고의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녀의 집이 바로 ‘복숭아 과수원’이라죠. 복숭아가 이렇게나 삶의 걸림돌이 될 줄이야……. 매번 새콤달콤한 과일향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푸르츠」의 이번 이야기도 감동 그 자체랍니다.


 「H2O」 가출해서 택강의 신세를 지던 명아는 택강과 심하게 다투고 택강에게 쫓겨나는 신세가 되지만 갈 곳이 없네요. 하나코가 걱정할까봐 하나코에게도 가지 못하고 방황하던 명아 앞에 다시 택강이 등장하고…….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될까요? 언제나 가까워질듯 하면서도 늘 투닥거리면서 엇나가는 택강과 명아! 그리고 이찬과 양호선생님의 사랑의 결말은 언제쯤이면 속 시원하게 풀릴까요? 언제나 알쏭달쏭~


 「절정」 한새는 이탄과의 재회로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모토를 위로해 주고 싶지만 위로의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고, 유미르의 도움으로 감옥을 나온 이탄의 주위는 여전히 위험해 보이는군요. 참,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번 호에도 있습니다. 따끈따끈, 끈적끈적, 야리꾸리한 바로 그 장면이 말이죠! 안타깝게도 다음 호에는 잠깐 만날 수 없지만 말예요~ ㅎㅎ 곧, 4권을 만날 수 있다니 조금만 기다려 보자구요~~~


 「소녀화첩」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수아제트와 이안의 이야기! 이안의 제안으로 기숙제 여학교에 입학하게 된 수아제트는 이안과 헤어지는 게 섭섭하긴 하지만, 학교에 다니며 설레기도 하네요. 게다가 수아제트를 흠모하는 귀여운 남학생까지 등장! 오호~ 여기저기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더해지는 데요~


  지난 호에서 무시무시한 장면으로 섬뜩함을 선보였던 「독서클럽」의 이번 이야기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양호 선생님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멋지구리 형사님 등장!! 게다가 이 학교 출신의 멋진 언니도 예사롭지 않네요. 의문의 도서관과 어린 시절부터 책과 질긴 인연을 쌓아온 경도, 그런 경도를 구하려는 은새……. 앞으로는 어떤 공포로 찾아올까요? 벌써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같아요.


 「게임방 손님과 어머니」의 완결 이후 근황이 궁금했던 기선 작가님의 엽기발랄 코믹 단편 「나와 오토바이와 잠자는 공주」를 만날 수 있답니다. 마녀의 저주로 잠자는 공주님은 어처구니없는 병에 걸려있고, 그런 공주님을 구하게 되는 용감한 왕자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데……. 도저히 말로는 차마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게임방…」 때도 느꼈던 거지만, 정말 기선 작가님의 놀라운 패러디 센스라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MANA」에선 드디어 원준이의 우렁각시의 정체가 드러나는 걸까요? 그나저나 초폐인이 된 원준군의 모습도 그저 귀엽기만 하네요. 시온과 미로가 원준이의 우렁각시의 정체를 제대로 알려줄까요? 왜 맨날 딱 궁금한 장면에서 끝나냔 말이얏~ 크헉~


 「설탕중독」 기대했던 아디트와의 만남이 좌절되자 실망에 빠진 휘환과 그런 휘환을 보면서 가슴이 아픈 재규. 둘은 아디트를 만나기 위해 후아힌까지 230km 종주(?)에 나서고, 휘환의 카드가 몽땅 정지되는 바람에 허름한 호텔과 히치하이킹으로 어렵사리 후아힌까지 가게 되는데……. 물론 낯선 여행지에서의 나름 두근두근한 씬을 적절히 배치해 주는 것도 잊지 않으신 공구구 작가님의 센스^^ 재규와 휘환은 무사히 아디트와의 상봉에 성공하게 될까요?


  이번 호 「하백의 신부」는 유난히 짧은 것 같은데, 그냥 제 느낌일까요? 기억을 잃은 체 집으로 돌아온 소아는 뿌옇게 흐려진 지난 날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 하고, 그런 소아를 찾아온 하백의 진심은 과연 뭐란 말입니까? 뭔가 닿을 듯 하면서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하백과 소아는 언제쯤 러브빔을 파바박 뿌리는 사이가 될까요? 과연 러브빔이 나오긴 할까~ ㅋㅋㅋ...


 「천일야화」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파티마의 꽃 미모가 미라가 되어 발견되다니, 인생 참 허무한 생각이 드네요. 서서히 끝을 향해 달리는 샤리야르와 샤자만의 마지막 부딪침!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네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픈 걸까요? 참,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전진석 작가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항상 행복하세요^^


  심상치 않은 반전으로 독자들을 휘어잡았던 한 뼘 만화의 달인 조현희 작가님이 「친구야 친구」로 돌아오셨네요. 역시 한뼘 만화의 묘미는 마지막 반전에 있달까요? 어째서 순정만화에서 남녀 간의 우정은 모두 사랑과 우정사이로 그려지는지 조금쯤 씁쓸하기도 하지만, 뭐 그 재미에 보는 거겠죠? ㅋㅋㅋ~


 「오늘도 무사히!」에선 그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민이 오빠의 정체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직업도 의사라죠~ 홍홍홍 세라네 외계인을 모조리 관리국으로 잡아가겠다는 당초 한림의 계획은 무사히 실행될 수 있을까요? 가까운 공간에서 자꾸 부딪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게 ‘정’이라는데, 과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06년도 이제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어요? 올해 초에 세웠던 계획들은 다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전 신년 계획이 뭐였는지도 가물가물 하답니다. 허걱~ ㅋㅋㅋ... 암튼,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해내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ink 2006.11.15 - No.22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그야말로 2006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정혜나 작가님의 컬러 에스프리 『개미와 배짱이』가 윙크 표지에 등장했네요.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가을여행이 절로 생각나네요. 다들 이 가을이 사라지기 전에 떠나보자구요~^^


  이번 호에는 『하백의 신부』의 윤미경 작가님과 『설탕중독』의 공구구 작가님들에 대한 궁금증을 살짝 풀어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윙크 작가 릴레이 인터뷰 12탄은 22살 동갑내기 친구인 『오늘도 무사히!』의 박설아 / 유진수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얼마 전 대망의 1권이 발매된 『오늘도 무사히!』. 언제나 시끌벅적한 세라네 집에서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유진수 작가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헌터 한림과 박설아 작가님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재민 군(아이켈)의 은근 경쟁구도가 왠지 설레게 하네요. 냉철하고 완벽해 보이는 외모 속에 감춰진 엉뚱하고 귀여운 허점투성이 한림과 안경 쓴 모범생 이미지지만 의외로 굴곡 짙은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의문투성이 재민 군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즐거움이 있죠. 그리고 세라와 한림 사이에 살짜쿵 피어오르는 러브라인에 대한 감출 수 없는 기대감이 『오늘도 무사히!』를 즐겁게 기다리게 합니다.


  어느덧 연재 90회를 맞이한 『궁』이 돌아왔네요. 가출한 신과 채경은 자유롭게 시내를 배회하다가 숙소를 찾아 허름한 여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다시금 므흣한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얄궂은 설정이 아닐 수 없답니다. 이제야 진심으로 서로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여행이 될지도 모르는 가출은 내내 들뜨고 캐발랄 모드로 이어지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짠해 지는 것 같아요. 채경의 희생이 진정 왕실과 신을 살리는 유일한 길일까요?


  『천일야화』 샤리야르와 샤자만, 파티마, 그리고 자파르가 알고 있는 그들의 과거사가 쉼 없이 펼쳐집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샤리야르와 샤자만, 자파르는 어찌나 귀여운지요? 시쳇말로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군요. 그리고 드디어 현재의 이야기. 세하라를 구하기 위해 도주를 감행한 샤리야르 대신 칼리프로부터 바그다드의 술탄 대리로 임명 받은 자파르는 샤리야르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군요. 그런데 과연 파티마의 진실은 무엇일 런지요?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천일야화』. 참, 전진석 작가님~ 결혼 축하드려요^ㅇ^ 짝짝짝~


  『MANA』 원준이의 주변을 맴돌며 원준이가 우렁각시라고 믿게 만든 지원 양과 미로가 본 할머니 귀신은 진정 동일 인물일까요? 그리고 우리의 시온 양이 기대되는 보상이라고는 풋고추에 호박잎 쌈 정도인, 진심으로 돈도 안 되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뛰어줄까요? 물론, 시온 양이 나서줘야 이야기가 이어지겠죠? ㅋㅋㅋ~ 그나저나, 원준에게 찾아온 우렁각시의 진짜 정체는 과연 뭐란 말입니까? 알쏭달쏭~


  『설탕중독』 ‘낯선 이국땅에서 멋지구리한 남자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사랑의 도피행각을 한다?’ 생각만으로도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킬 만큼 낭만적이지 않나요? 바로 우리의 재규 양에게 일어나고 있는 완전 부러운 시츄에이션이라지요. 휘환과 함께 무에타이 경기장에 갔다가 휘환의 사진 속 그 ‘아디트’와 마주친 재규. 휘환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디트와 재회하게 될까요? 어째서 이렇게 궁금한 장면에서 딱 끝내 주시는지~ 미워 ㅜ.ㅜ


  『캠퍼스』의 이번 이야기는 전 국민의 영양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떡볶이’ 편입니다. 이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대학에서보다 오히려 여고 시절,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끝내주던 맛의 떡볶이가 생각났어요.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소림여대 선배님들은 이 떡볶이 맛이 그리우면 찾아가서 먹을 수 있지만,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앞 그 분식집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점이랄까요. 지금은 맛 볼 수 없어서 더욱 더 애틋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톰톰 작가님의 예리한 시선을 벗어나는 소재가 있을까요?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웃게 해 주실지 벌써 기다려지네요.


  『H2O』 엄마와 심하게 다툰 명아는 가출 후, 갈 곳이 없자 택강의 집으로 향하는데, 마침 택강의 집에 진을 치고 있는 여인네들 때문에 깜짝 놀라는군요. 택강 군이 범상치 않음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야말로 하렘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다니……. 특히 명아의 상상 속 70년대 만화 버전은 최강입니당~ 그나저나 이 지긋지긋 엇갈리는 하트의 방향의 종점은 과연 어디일지~ 별님에게 물어보면 알까나~


  연재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파장을 일으켰던 서윤영 / 조주희 작가님의 『독서클럽』은 이번 회에도 역시 무시무시한 경고로 시작하네요. 도서관리 위원이라기보다는 책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경도와 그런 경도를 지켜내려는 은새의 이야기가 빠른 호흡으로 펼쳐집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이나 트루먼 카포티의 「냉혈한」 등 경도의 운명과 연결되었다는 그 책의 실제 내용이 사뭇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흡사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장면은 역시나 꿈에 나타날까 두렵기도 하네요.


  『소녀화첩』의 이번 이야기는 폭풍우 뒤에 찾아온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같이 아름다운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이안과 수아제트의 굴욕적인 모습을 감싸주기 위해 화재경보음을 울린 집사 할아버지. 그리고 그 순간 망설임 없이 수아제트를 감싼 이안과 수아제트 사이에는 따스한 기운이 가득하네요. 냉혈한 이안의 심장을 파고드는 수아제트의 슬픈 과거와 함께 드디어 수아제트의 소녀화첩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침몰되었다던 이안의 배가 항구로 돌아오면서 이안은 수아제트에게 자유를 권하지만 수아제트는 이안 곁에 남게 되죠. 그동안 모아둔 컬렉션을 처분하며 ‘소중한 것은 하나로도 충분하니까.’라고 읊조린 이안의 대사는 심금을 울리는 군요. 수아제트와 이안의 새로운 시작.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리네요.


  『마틴 & 존』 드디어 혼수상태에 빠진 존과 해후하게 된 마틴!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이 있나 봅니다. 존이 마틴의 사랑의 힘으로 혼수상태를 극복하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박희정 작가님께서 유럽 출판사 초청 사인회 참석차 프랑스로 긴~ 출장을 떠나신대요.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이 출장 때문에 12월 15일자에나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네요.


  『절대마녀』 마녀의 등불(반시)을 발견한 스카일라와 케일러스는 어째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는데요. 원래 미운 정이 더 무서운 법이라는데, 스카일라! 그러다 케일러스랑 정들면 어쩌려구 그러니?(그래야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되려나???) 세일론을 떠나온지 한달 만에 드디어 웰즈에 도착한 스카일라와 일행. 스카일라는 드디어 주얼과 만나게 될까요? 참, 11월 20일쯤 『절대마녀』 1권이 발매된대요~ 마녀가 사라진 세상에 나타난 마녀 스카일라의 운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구요.


  『전설의 강도영』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아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한 미래. 미래와 도영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엔 둘은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하네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래 엄마는 미래와 함께 영국으로 가기를 제안하는 한편, 큰누나로부터 돌아가신 부모님 이야기를 듣게 되는 도영은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요즘 리틀 맘을 소재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되고 있지만,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로 잘 이어가던 이 작품에까지 이런 소재가 등장하게 되어서 당혹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작가님의 원래 의도라면 어쩔 수 없지만 말예요. 어쨌든 미래와 도영이 어떤 선택을 할 지(충분히 예상 가능하긴 하지만요^^) 기다려 보자구요. 참, 담 호엔 정이원 작가님의 릴레이 인터뷰도 있다니 너무 좋아요.


  『하백의 신부』 거짓에 대한 죄책감과 냉정한 하백(무이)에 대한 서운함 속에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소아의 마음 속 외침을 듣고 달려온 무이. 과연 둘은 뭔가 통하는 걸까요? 언제나 소아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등 떠밀던 무이는 결국은 이별의 입맞춤을 뒤로 하고 소아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마는군요. 속을 알 수 없는 하백의 진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참,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과 신비로운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만화 『하백의 신부』 2권이 발매되었어요. 짝짝짝~


  『캣 스트릿』 모미지에게 모욕감을 안겨준 야마구치에게 통쾌하지만 어쩐지 씁쓸한 복수를 날려준 케이토는 습관처럼 코이치를 찾아가고, 케이토를 바래다준 코이치는 왠지 이별의 말을 하는 것 같네요. 게다가 레이는 케이토의 마음도, 코이치의 마음도 들여다보는 것 같죠. 『꽃보다 남자』의 루이보다는 좀 더 발랄하고 활동적인 레이. 그리고 츠카사보다는 훨씬 똑똑하고 냉정한 코이치. 두 작품의 캐릭터를 굳이 비교하자면 레이가 츠카사, 코이치가 루이 쪽에 더 가까울까요? 어쨌든 『꽃보다 남자』에서는 츠카사가 마냥 츠쿠시에게 들이대고 추쿠시의 마음은 루이에게 있기도 했지만(그러다가 루이도 츠쿠시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단 한번도 츠쿠시 ♡ 츠카사 커플의 러브라인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캣 스트릿』에서는 지금 케이토와 사귀고 있는 건 레이지만 케이토의 진정한 소울메이트는 코이치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마구 생기는 중이랍니다. 한 달 동안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좀 더 겨울에 가까운 날씨가 된대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정말 정말 가을이 홀랑 지나가버리기 전에 다시는 오지 않을 2006년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선생님 4
마츠모토 카즈라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3권이 나오고 얼마나 기다렸던가!!

마츠모토 선생님의 작품중 제일 좋아하는 만화에요.

기발한 상상력과 동심의 만화.

깨끗하고 깔끔한 연출이 멋집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다정한 선생님이 있는 이 만화를 10000000%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vanescence - The Open Door
에반에센스 (Evanescence)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1집때도 느꼈지만 보컬 에이미 리의 목소리의 힘이크다

원년멤버가 아니지만 에이미의 존재만으로도 에반에센스 CD는 소장가치가 있다.

1집의 완성도때문에 2집이 걱정이었지만.

자켓도 멋지고 음악은 더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ink 2006.11.1 - No.21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오옷~ 이번 호 표지는 갈수록 대담해지는 모토와 새즈가 차지했군요. 포즈도 포즈지만 그 강렬하고 뇌쇄적인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당~ 모두 모토 & 새즈 커플의 매력 속으로 빠져~ 빠져~


  지난 호에 살짝 맛배기를 선보였던 서윤영/조주희 작가님의 공포물 「독서클럽」이 윙크의 포문을 엽니다. “용기를 가진 자… 그리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 이 책의 첫 장을 열어라!!”는 경고성 문구가 호기심을 더 자극하죠. 시작부터 으스스 소름이 돋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면서도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네요. 앞으로 어떤 무섭고 두근두근한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캠퍼스」의 이번 이야기는 “My 스타” 편입니다. 가언이의 보리스 사랑~ 정말 공감 200%였어요. 예전에는 스타를 좋아하고 열광하는 건 10대 소녀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졌지만 요즘의 스타사랑은 나이와 성별을 초월하는 것 같죠. 가언이의 보리스 사랑에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었지만, 제 얘기를 보는 것 같아 또 한 번 감동했어요.


  축하 축하!! 드디어 「하백의 신부」 2권이 나온대요. 2권에선 하백과 소아의 관계가 나름 급진전 되었을까요? 모두 두근거리는 맘으로 기다려 보자구요. 암튼, 무라와 후예의 비뚤어진 사랑이 가슴 아프네요. 소아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하백의 진심은 과연 어떤 걸까요? 그리고 가짜 신부로 보내졌지만 무이에 대한 사랑과 거짓에 대한 혼란에 빠진 소아는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되는데……. 여전히 딱 궁금한 장면에서 끝내주시는 센스. 작가님 얄미워요.


  이번 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소녀화첩」의 김미정 작가님이랍니다. 만화 속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작가님의 럭셔리~한 모습과 새로운 매력을 인터뷰에서 느껴보세요. 진부한 표현이지만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소녀화첩」. 수아제트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 이안은 무역선들이 모두 침몰하면서 수아제트를 담보로 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군요. 때마침 울린 화재 경보음이 둘의 관계 변화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요?


 「오늘도 무사히!」 세라와 외계인들, 그리고 한림과의 기막힌 동거는 시작부터 시끌벅적하죠. 한림은 세라가 자란 양로원과 세라의 보스인 원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 더 세라를 이해하게 되네요. 어째 갈수록 원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죠.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한림의 엉뚱한 매력에 배꼽이 남아나질 않겠네요. 과연 한림이 관리국 요원으로서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참, 다음 호에는 박설아, 유진수 작가님의 릴레이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대요.

 

  언제나 상큼 발랄한 「푸르츠」의 이번 이야기는 <딸기> 편. <레모네이드> 편에서 잠깐 얼굴을 비췄던 이주와 규호의 그 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딸 사랑에 극진하고 나름 귀엽기까지 한 이주의 아버지도 만나 볼 수 있어요. 곧 「푸르츠」 2권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그래서 한 호 쉬게 된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동시에 들려오네요.


  연재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기행진을 이어가는 이빈 작가님의 신작 「MANA」. 기숙사가 싫어 사거리의 동북향의 불길한 원룸이 입주한 원준은 옆집에 사는 시온의 존재에 한 번 놀라고 한 밤 중에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또 놀라죠. 앗, 302호의 범상치 않은 주인도 모습을 드러내는 군요. 게다가 시온이 같은 학교 학생이란 얘기엔 원준 뿐 아니라 독자도 놀랄 만한 일이죠~ 그나저나 원준의 방에 찾아온 우렁각시의 정체는 과연 뭘까요~? 


 「절정」 새즈와 첫 데이트를 하던 모토는 길에서 마주친 이탄을 ?아 가는데……. 이탄과의 만남으로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모토에게 이탄은 또 다시 잠시 안녕을 고하고, 그런 둘의 모습을 곱지 않게 보는 새즈의 눈동자에는 질투의 불꽃이 일렁이는군요. 점점 흥미를 더 해가는 가운데, 다음 호는 「절정」을 만날 수 없다니……. 그래도 곧 4권을 볼 수 있단 사실에 조금 위안을 얻어야 할까요? 


  윙크에 첫 선을 보이는 김지은 작가님의 반가운 단편 「CHERUB ROCK」. 인디 밴드 <체럽>의 멤버들이 선보이는 화끈한 이야기. 그 중 백미는 역시 보컬 진우를 둘러싼 태조와 시아의 삼각관계. 아니 어쩌면 시아가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지도……. 그나저나 단편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체럽> 멤버들의 뒷 이야기도 너무 궁금한데 말이죠. 게다가 이 제목 때문에 네XX 지식검색까지 활용했다는 후문이……. 


  자파르에게 밀회를 들킨 파티마와 샤자만의 운명은? 파티마와 샤자만, 그리고 샤리야르의 이야기가 숨 가쁘게 흘러가는 「천일야화」는 이제 1권의 첫 부분 샤리야르와 세하라의 첫 만남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군요.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와 1권을 다시 한 번 비교해 보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H2O」언제나 명아의 구세주가 되어 나타나는 택강. 택강의 등장에 힘을 얻은 걸까요. 명아는 엄마에게 최대의 반항을 하게 됩니다. 범생이 왕따 소녀 명아가 가출에 이르게 되다니, 참으로 놀랄 일이죠? 게다가 가출 후 찾아간 택강의 집에선 의외의 인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정녕 그 여인네는 누구란 말이더냐.


  이번 호의 한뼘 만화는 안신정민 작가님의 「이 맛에 산다」역시 한뼘 만화의 묘미는 마지막 반전에 있는 거겠죠? 홍홍홍~ 언제 봐도 귀엽고 알콩당콩한 연애 이야기는 설레는 군요. 제목과도 기막히게 어울리는 귀여운 단편.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요~

 

 「마틴 & 존」 드디어 마틴과 존은 해후하게 되는 걸까요?  사지에 존을 두고 온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던 마틴은 드디어 약속의 땅 중립 지구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마틴을 기다리는 것은 또 한 번의 위기와 동시에 찾아온 기회. 독자들의 바람대로 마틴과 존의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 질까요?


  「전설의 강도영」 제대로 사고를 쳐 주신 도영과 미래. 미래의 “넌 이제부터 내 남자야, 알았어?!!”라는 대사는 너무도 감동적이었는데 말이죠. 이후로 이어진 이 귀여운 커플의 닭살 행각도 너무 보기 좋아요. 그런데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 그 말이 딱 떠오르는 군요. 단순 무식한 미래와 귀엽고 알뜰한 도영 사이에 벌어진 또 다른 위기(맞나?). 이 커플은 어떻게 헤쳐 나갈 런지요~


  다음 호에는 「궁」과 「절대 마녀」, 「설탕중독」, 「캣 스트릿」을 한 달 만에 만나 볼 수 있는 대신에 「푸르츠」, 「절정」을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도 있네요. 어쨌든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요즘 일교차가 심하니까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독서의 계절이라죠? 만화책 많이 읽어요~^^ 홍홍홍^ㅇ^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