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허슬러 1
히이로 레이이치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갠적으로 야오이를 즐겨 읽진 않습니다.. 거의 보지 않는다고 봐야죠.. 그래도 가끔 보게 되는건 동생이 끊임없이 빌려오는 탓이랄까.. 동생이 빌려와도 거의 안 보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아주 심심하거나 시간 때우기가 필요할 때 봅니다만.. 약간의 성공작이라면.. 소프트 야오이라 불리는 <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 정도.. 이 작품은 처음 봤을 때 최유기 작가 그림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그래서 첨엔 야오이란 생각은 못했슴당.. 다만 19세 미만 딱지가 붙어있길래 쩜 이상하다 싶었져..

근데 오히려 이성애를 다룬 만화보다 야오이쪽이.. 여성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을 더 부각시키는 듯.. 몇 편 본 건 아니지만.. 야오이에선.. 늘 강인하고 멋진 남성적인 매력을 뿜는 남자 주인공과.. 또 반면.. 가늘하고 예쁘고 여성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듯.. 이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쪽이 남성적 매력에 빠지면서.. 얼굴은 빨래지고 가슴은 두근두근.. 키스라도 할라치면.. 끝장이지.. ㅡㅡ;; 내 돈주고 빌려서 보라면 절대로 빌리지 않을 만화랍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니깐 보고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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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방법 2 - 쿠미코 & 싱고 시리즈, 애장판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아니.. 작년이었던가 재작년이었던가.. 음.. 아마도 재작년이었던가보다.. SICAF에서 야마다 난페이님의 사인회를 한다고 했던 것 같다.. 그 때 였나.. 암튼.. 문제로 출제된 것이.. 야마다님의 단행본은 총 몇권일까요? 하는 것이었다.. 근데 놀랍게도.. 지금 연재되고 있는 홍차왕자 시리즈를 빼면.. 이... 미코&싱고 시리즈가 고작이라고 했다..

아무리 다작을 하지 않는 작가라고 해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단 두 작품 뿐이라니.. 미코 & 싱고 시리즈는 거의 10년전에 본 듯 하다.. 그 때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구입하지 못했었는데.. 다시 나오기만을 손꼽아서 기다렸었다.. 2년전 일본엘 갔을 때 미코 & 싱고 시리즈가 다시 출간된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곧 출간되리라 기대했었는데.. 이제야 나오다니.. 기다리다 목 빠지는줄 알았다ㅠ.ㅠ

초등학생 싱고와 고등학생 미코의 사랑이야기.. 이 엄청난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이야기.. 어쩌면 황당할 수도 있는 이 이야기는.. 실제로 야마다 님의 어머니가 모델이라고 한다.. 야마다 님의 어머니의 재혼 상대가 야마다님의 고등학교 동창 남자라니.. 이것도 참..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우리나라의 상당한 괴리감!!!

암튼.. 따뜻하고 풋풋한 첫 사랑의 느낌.. 빨리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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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 1
모토이 요시다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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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본에선 사촌끼리의 결혼도 인정이 된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텔레비젼 드라마나 영화, 소설, 심지어 만화에서도 그런 커플이 종종 등장한다.. 우리나라 만화에서도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지간의 사랑이야기는 종종 있어왔고.. 또 그런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사랑은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랬는데.. 친 남매간의 사랑이라.. 이건 흔히 성폭력 상담소에 신고되곤 하는 근.친.상.간.이 아니던가..

아직 2권까지 밖에 읽진 않았지만.. 아직까진 이 둘이 남매가 아니라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하나 짐작해 볼 수 있는건 오빠를 입양해서 키웠을 가능성인데.. 쯔.. 그건 쫌 이상하고.. 암튼.. 아무리 10 몇 년을 떨어져 살았던 남매라 해도.. 우리나라 정서로는.. 아니 적어도 내 정서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뭐.. 배수아의 <랩소디 인 블루>라는 소설이었던가.. 거기에서 보면 간접적으로 남매가 어떤 썸씽이 있었음을 묘사하고 있지만.. 흐음~~~ 암튼.. 그냥 그랬다.. 내용이 다소 파격적이긴 하지만.. 그림체는 초반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소소하고 순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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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Emma 1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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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벌써 품절이라니.. 아쉽다.. 3월달에 나온 만화책이 품절이라니.. 이런걸 빈부의 격차라고 해야하나.. 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네.. 암튼.. 인기작은 몇년 지나도 계속 팔면서.. 이렇게 잘 안알려진 작품같은 경우는 6개월만에 벌써 품절이라니.. 쯔쯔..

암튼.. 이 만화는 잔잔함의 극치(?).. 배경은 영국.. 주인공 엠마는 혼자 사는 케리부인의 메이드다.. 그냥 메이드라고 하기엔.. 그 계급에서 잘 쓰지 않는 안경도 쓰고.. 나름대로의 미모도 갖추고 있고.. 또.. 뭔가 비밀이 있는듯도 하다..

음.. 그리고 뭣보다도.. 귀족 나으리의 사랑을 받고 있다.. 뭐 이건.. 다른 만화에서도 있을법한 전개지만.. 음.. 또 주인공 남자 이외에 매력적인 왕자님도 등장하고.. 2권에서 케리부인의 죽음으로 엠마는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극적인 스토리 전개나 자극적인 장면은 별로 없지만.. 잔잔하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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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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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늘 사랑에 빠져있고 싶다.. 사랑이란.. 생각하는게 아니고 느끼는 것.. 깨달았을땐 이미 빠져 있는 것.. 그렇지만.. 거의 매번 한 템포 느리기 일쑤고.. 게다가 하나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물론 짝사랑은 좀 예외지만.. 그렇다고 짝사랑을 사랑에 빠져 있다고 표현하기엔 좀 엄하지 않을까.. ㅋㅋ..

처음 읽었던 바나나의 소설은 <하치의 마지막 연인>이었다.. 무슨 제목이 이래?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빠져들기 시작했다.. 흡사.. 사랑이 깨달았을 땐 이미 빠져있다고 표현한 것 처럼.. 이 책의 매력을 깨달았을 땐 이미 빠져버렸었다..

그 후엔.. 그의 작품은 닥치는 데로 읽고 있었다.. 한마디로 중독성이 강하다.. 글을 잘 쓰는 작가는 많이 있다.. 그렇지만.. 마음까지 와 닿는 작가는 드물다..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마음을 울리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머리로 쓴 글은 읽는 이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가슴으로 쓴 글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고 했던가.. 정말 그런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덤덤하게 쓴 글이 마음을 짜안하게 하는 반면.. 분명 완벽한 문체로 매끄럽게 쓰여진 글인데도 영~ 마음이 동하지 않을때가 있다..

바나나의 작품은 문체나 이어짐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읽고 나면.. 마음이 짜안해 진다.. 적당히 더 잘 표현하고 싶은데.. 내 표현력이 서툴러 이것 밖에는 안돼 아쉽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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