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1
모토이 요시다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음.. 일본에선 사촌끼리의 결혼도 인정이 된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텔레비젼 드라마나 영화, 소설, 심지어 만화에서도 그런 커플이 종종 등장한다.. 우리나라 만화에서도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지간의 사랑이야기는 종종 있어왔고.. 또 그런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사랑은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랬는데.. 친 남매간의 사랑이라.. 이건 흔히 성폭력 상담소에 신고되곤 하는 근.친.상.간.이 아니던가..

아직 2권까지 밖에 읽진 않았지만.. 아직까진 이 둘이 남매가 아니라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하나 짐작해 볼 수 있는건 오빠를 입양해서 키웠을 가능성인데.. 쯔.. 그건 쫌 이상하고.. 암튼.. 아무리 10 몇 년을 떨어져 살았던 남매라 해도.. 우리나라 정서로는.. 아니 적어도 내 정서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뭐.. 배수아의 <랩소디 인 블루>라는 소설이었던가.. 거기에서 보면 간접적으로 남매가 어떤 썸씽이 있었음을 묘사하고 있지만.. 흐음~~~ 암튼.. 그냥 그랬다.. 내용이 다소 파격적이긴 하지만.. 그림체는 초반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소소하고 순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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