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17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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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터치는 이미 'H1'이라는 해적판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라이센스판으로 나온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요즘 가장 잼있게 보고 있다. 아다치의 비교적 최신작인 'H2'와는 15년 가량의 시간차가 남에도 불구하고 흔한 말로 전혀 촌스럽지 않은 신기함을 갖고 있다. 아다치의 만화를 들여다 보면 대체로 단순하고 엉뚱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물론 그 주인공은 놀랄만한 잠재력을 가지며 여주인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부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끝내는 경기에서 우승도 하고 사랑도 얻게 된다.

어찌보면 무지하게 단순한 스토리에다가 뻔한 결말이라고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다치는 그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흡인력있게 풀어나가는 재주, 즉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작가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읽는 독자라면 그의 전작이나 차기작을 기대하고 아다치라는 이름만으로 만화를 선택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복선과 암시가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일련의 아다치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터치'에도 수많은 복선과 암시가 등장한다. 이미 결말을 알고서 보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그 결말을 알면서도 이야기가 기대되어지는... 참으로 기이한 작품이다. 아다치의 다른 만화들도 많이 출판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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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4 - 완결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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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과 바다 사이>는 지난 여름에 우연히 1권을 보게 된 작품임다...
그리고 얼마 전에 알라딘을 통해서 구입을 해서 전권을 보게 되었지요...

하하하!!!

처음엔 무어라 할 수 없는 맘이 생기더군여~~~

정말 다른 사람들이 써논 표현처럼 진부하지만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돼서... 참 답답하군여~~~

휴~~~

전 만화책을 좀 더디 읽는 편이라 꼬박 4시간이 걸려서야 다 읽게 되었져~~~

전쟁이 한참이던 일본이 배경이라니... 게다가 우리 나라 사람도 나오더라구여~~~

많은 생각이 났지여~~~

옛날에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는지요?
그 드라마는 첨에 일제 시대가 배경이었죠...
역사 속의 들풀처럼 살아가는 끈질긴 인연의 세 주인공이 나오고...
대부분 모오뙨 일본 사람들이 나오더군여...

시요리님은 한국을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휴머니즘으로 가득찬 주인공 카즈요미... 그런 일본인이 많았더라면
전쟁은 좀 더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미츠코와 카즈요미씨는 천국에서나마 행복할까요?
천국의 필리핀 쯤 되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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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를 위하여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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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1989년 1990년 대구가 배경이다...

아직 순정만화가 척박했던 시기... 지금처럼 다양한 서점용 단행본이나 여러 종류의 만화잡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기이다. 그 때의 만화를 접하는 통로는 단연코 만화방으로 통하는 대본소이다.

그 당시 순정만화를 즐겨보았던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인어공주를 위하여>라는 작품을 보았을 것이고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독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외국을 배경으로 한 여타의 만화들과는 달리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으며 모두가 다 아는 안데르센의 유명한 작품인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삼고 있었다.

평범한 외모를 가졌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 이슬비는 모든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다. 우리의 현실에선 꿈도 못 꿀 일이다. 모든 것에 평범하고 약간의 유머와 착한 마음씨가 전부인 슬비를 통해 우리는 대리만족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외모에서 월등한 백장미가 좋아하는 서지원이 슬비를 좋아하는 데서는 통쾌감마저 느꼈을 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인어공주의 이미지를 가진 백장미...그녀는 몸이 아파 1년을 휴학했으나 슬비와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며 슬비의 추억 속에 있는 푸르매를 또 다른 이름인 서지원으로 기억하며 이미지를 공유한다.

그들의 추억속에도 현실에서도 살아있는 인물 서지원(푸르매)...그는 아름다운 장미의 사랑을 받지만 첫사랑 슬비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남자다. 물론 겉으로는 냉정한 척 하는 거랑 터프한 이미지가 수많은 소녀팬들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본소용으로는 공전의 히트를 친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그 후, 90년대 중반에 이르러 아동용 잡지 나나에 별책부록으로 또다시 등장했으며 그 당시 서점용 단행본으로도 발간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지금...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새로운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모 CF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 만화가 이토록 긴 생명력을 가지고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은 약간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의의만은 높이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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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엔젤 1
우에다 미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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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순정만화!!! 처음보는 독자들은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물론 단연코 종교만화는 아니다...우에다 미와의 작품을 즐기는 독자라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의 순정만화다...

단지 주인공인 마리아가 수녀원에 버려지면서 수녀로 자란 탓에 흔치 않은 수녀 주인공이 된 것이다.

수녀원에 버려진 아기였던 마리아가 16살이 되어서 부모와 친척을 찾기 위해 세상으로 나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게다가 마리아가 다니게 된 학교가 남학교라니...공식대로 처음 만난 남자 세이야가 당연히 남자 주인공이며 마리아가 살게 되는 하숙집에 그도 산다. 그리고 마리아의 친척찾기에도 중요한 인물이 된다...그들이 서로 어떤 사이가 될런지는 가히 짐작할 수 있을 테다...

결말은...? 뻔한 거 아닌가? 마리아가 수녀님이 되었겠는가? ... 사랑하는 세이야를 두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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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LOVE 7
시이나 아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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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러브>는 그야말로 어리디 어린... 소녀 세아라의 사랑 쟁취기다...

이야기 초반에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세아라가 이제 중 1이 되었지만 아직도 열 세살이 체 못된 어린 주인공인 것이다. 겉으로는 성숙해 보여서 가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세아라는 순도 100%의 순진하고 귀여운 여학생이다. 물론 순정만화 주인공 특유의 끈질김도 가진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이런 세아라의 열렬한 애정공세를 받는 인물은 다름아닌 슈헤이!!! 중학교때부터 농구선수였던 슈헤이는 190이 넘는 큰 키에 거구지만 세아라 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인물로 9살 세아라의 첫사랑이었던 것이다.

너무나 어렸던 세아라의 사랑고백에 슈헤이는 커서 오라는 말을 했고 세아라는 끈질긴 노력으로 수려한 용모를 바탕으로 다시금 슈헤이한테 접근(?)했다. 물론 마음까지 갑자기 어른이 될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둘은 세아라의 각고의 노력과 슈헤이의 넘어감으로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고 사랑의 감정도 싹터 러브러브 모드에 돌입중이다... 물론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고 해서 평탄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예쁜 그림을 보고 싶다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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