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되게 심란한 취향..-_-

네 편까지는 고정되어 있는데 마지막 한 편이 가끔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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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조 판톨리아노 외 출연 / 엔터원 / 2003년 6월
9,900원 → 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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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안소니 밍겔라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드림플러스 / 2011년 7월
16,500원 → 14,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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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SE (2disc)- [할인행사]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이바나 바쿠에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4월
9,900원 → 3,800원(62%할인) / 마일리지 40원(1%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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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할인행사]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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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7
에드몽 로스탕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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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드 벨주락'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좀 애매한 계기이기는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아주 좋아했던 게임인 소프트맥스 사의 '서풍의 광시곡'을 통해서였다. 게임의 주인공인 시라노 번스타인의 모델이 바로 시라노 드 벨주락이라고 게임의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었다.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과 문학 작품들을 참고하여 스토리를 구성한 그 게임은 내게 아직까지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게임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이 벌써 십 년도 더 전이다.


언젠가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번역본을 찾다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이 책이 다시 기억난 것이 작년이었다. 당시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라는 영화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당시 구입한 에코의 신작 소설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는 이 책을 다시 기억해내고 바로 주문해서 받아 보게 되었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책을 차분히 정독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매력을 느꼈다. 시라노라는 인물은 첫 등장부터 독자를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시라노와 크리스티앙, 그리고 록산 세 사람의 관계는 독자로 하여금 시종일관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쫓아가며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시라노의 달변, 그 속에 숨어 있는 록산에 대한 순수한 사랑, 하지만 그러한 사랑의 말들이 크리스티앙을 통해서만 록산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아이러니는 애수와 함께 묘한 웃음을 선사한다.

마지막에 찾아온 죽음 앞에서도 결코 '오래된 모든 적들'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강직함과 고결함은 시라노라는 인물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난 단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를 두 번씩이나 잃는구나"라는 록산의 말에 나는 결국 눈물짓지 않을 수 없었다.

열린책들의 완역본을 통해 이 유명한 희곡을 접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책의 말미에 실린 옮긴이의 말을 통해서도 작가와 작품, 그리고 작품이 창작된 시기의 분위기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불어 원본을 읽을 수 있다면 역시 가장 좋겠지만 옮긴이가 최고의 정성을 기울여 번역했을 것이라는 데는 확실한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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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놓고 한 번이라도 본 것들은 그냥 아끼는 DVD의 범주에 들어가는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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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 1 (6disc)
리처드 J. 루이스 외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9월
33,000원 → 33,000원(0%할인) / 마일리지 330원(1% 적립)
2014년 12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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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일부 장면 무암전 출시
데이빗 핀처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2년 4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2014년 12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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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SE (2disc)- 할인행사
밀로스 포만 감독, 톰 헐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5년 3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2012년 02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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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초특가판] 인피니티 특별할인
첸 카이거 감독, 장국영 외 출연 / 인피니티(Infinity) / 2003년 4월
9,900원 → 2,900원(71%할인) / 마일리지 3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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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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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실 이전에 이 책을 읽은 적이 없었다. 심지어 영화도 본 적이 없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원작을 읽은 적은 없어도 영화로 먼저 접한 경험이 있을 테지만 나는 영화조차 본 적이 없다. 이 정도로 유명한 책들-예를 들어 이 책 말고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라든가 '드라큘라' 같은 책들-은 사실은 제대로고 대충이고 읽은 적이 없지만 왠지 언젠가 한 번은 읽어 본 것만 같고 이야기를 얼추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자마자 나는 내가 이 이야기를 전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익숙했던 것은 그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괴하게 생긴 거구의 괴물,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라는 이미지일 뿐이었다.


 이 소설은 액자 소설의 형태를 하고 있다. 바깥 액자는 월턴이라는 탐험가가 북극을 탐험하며 자신의 누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태로 서간체의 형식을 가지고 있고, 안쪽의 액자가 바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들어낸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쪽 액자에서 전개되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회상이 워낙 인상적인 터라 이 소설에서 바깥 액자는 별로 의미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인류에게 이로운 발견을 하겠다는 이상을 가지고 극지방을 탐험하는 월턴과 순수하게 과학적 지식에 대한 갈망에서 출발하여 생명의 원리를 찾아내려 했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서로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바로 이런 유사성 때문에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생면부지의 사람인 월턴에게 자신의 과거를 그렇게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의미를 발견하기 이전에 서간체라는 형식에 더 집중하게 되어, 유사한 형식으로 이야기의 서두를 시작했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떠올라 그 소설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책의 맨 처음 부분에 수록된 1831년판 서문에서 셸리는 자신이 꿈을 꾸면서 느꼈던 오싹하고 두려운 느낌을 독자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 이야기를 읽는 현대의 독자인 나는, 특히나 이미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미지가 지극히 보편화된 지금에 와서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나는 셸리가 느낀 만큼의, 그리고 의도한 만큼의 공포를 느끼지는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무섭지는 않았고, 오히려 소설의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과학적인 지식에 대한 탐구심은 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정도가 지나쳐 생명의 신비를 파헤쳐 생명체를 직접 만들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라든가, 그렇게 창조해낸 생명체를 보자마자 혐오감을 느껴 자신의 피조물을 그렇게나 쉽게 버렸다는 것이라든가, 그 피조물이 창조주인 자신에게 호소하는 말들을 전혀 믿거나 받아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들이 훨씬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태어나자마자 어버이이자 창조주인 박사에게 버려지고 사람들에게 배척당해 잔인해진 괴물을 동정하고 그에게 공감하게 되었고, 박사의 무책임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망하게 되었다. 나는 박사가 괴물의 청을 한 번 거절했을 때부터, 아니, 그 이전에 박사가 자신이 만들어낸 괴물을 버리고 떠나 버린 그 순간부터 박사의 주변에 차례차례 일어난 비극은 예정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었을, 창조주의 정성어린 인도를 받았다면 고귀한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를 괴물의 불행한 일생을 나는 박사의 불행보다 더 동정하게 되어 버렸던 것이다.  


 '괴담'이라는 작가의 처음 의도와는 다른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책의 서두에 두 가지 판본의 서문을 전부 실어 주어 이 소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모티프가 된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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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 3집 Sea Within [재발매]
패닉 노래 / 뮤직앤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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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 앨범이 재발매되다니!! 정말 말이 필요없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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