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경제가 있고 청년들이 역대급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중의 사고를 돕는 도구입니다. 이런 도구는 바깥에 있지 않습니다. 한 대의 컴퓨터, 스마트폰처럼 제가 상대방에게 건네줄 수있는 물건 같은 것이 아닙니다. 대신 그들의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아니면, 스스로 처리하고 발휘하는 능력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또 반드시 이 도구를 개조할 것입니다. 혹은 필요 없어질때 폐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겠죠. 사회 연구자로서 저는 제 일이 이런 사고 도구의 부화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뭔가를 줄 수는 없지만, 그들을 일깨우고 자극을 줄 수는 있습니다. 전문가가 대중에게 이야기하는 모델이 바뀌어야 합니다. - P19
지식인의 인생 경험과 기층 민중의 그것은 차이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꼬인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관료의 부패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반감을 갖게 됐고, 사회주의 체제 자체에 대해서도 반감을 갖게 됐습니다. 서민들은 당연히 물가가 안정돼야 하고 부패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