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된 강물처럼
윌리엄 켄트 크루거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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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 행복이 아니라 지혜라는 변덕스럽지 않은 미덕을 갖게 되길 바라는게 더 나을 것 같아 (#107)."
"... 하나님의 잔인한 은총이 일상의 은총으로 바뀌는 기적 조차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466)"
나의 인생을, 그리고 타인의 인생을 어떻게 대면해야하는가를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좋은 책을 만나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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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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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꿔놓은 농담...초반에는 허세에 좀 당혹스러웠는데 읽을수록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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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지음, 김선형 옮김 / 들녘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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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사이드 당신하고 나, 우리 한테는 누구보다 어제가 많아. 이제는 어떤식으로든 내일이 필요해.˝ 자유가 없던 그들에게 자유가 있는 내일은 어떤 의미였을까.... 처참하고 슬프다는 감정만으로는 읽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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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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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책 중에 읽는 속도가 가장 느렸던 책이다. 유진이의 악마성이 오히려 이모와 엄마에 의해 발현되었다는 생각에 유진이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라고 느껴져서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작가에게 직접 종의 기원에 관한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종의 기원은 사이코패스 유진의 자기변론서'라고 했는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집중력에 다시 감탄하게 되었다. 계속되는 작가의 탐구정신이 꽃을 피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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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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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푸름 마을을 지나오며 안개섬의 새벽을 생각했어. 우리가 봤던 낯선 것들, 아름다운 것들, 빛나는 것들. 아니 어떤 말로 그들을 칭하는 데 적당하지 않을 거야. 세상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가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던 것 같았던 그들을. 나는 그냥 '비밀'이라 부르기로 했어. 내 인생의 첫 비밀. 어쩌면 우리가 함께 한 며칠은 우리 인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법을 가으친 신의 특별한 수업이었는지 몰라.


#381-382 세상에는 신이 내 몫으로 정해 놓은 '비밀'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 그렇다고 동의해줘. 참혹한 대가를 치렀지만 난 자유를 얻었어. 비밀을 찾아가는 법도 배웠어. 그러니 이젠 나는 믿을테야. 우리들 여행의 끝에 무엇이 있었는지 잊지 않을 거야. 나를 무릎 꿇리려 드는게 있다면 큼직한 감자를 먹여주겠어. 이래봬도 내가 깡이 좀 되잖아.


인생이라는 여정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한다. 유쾌한 책이다. 작가의 유머감각과 재치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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