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4살-친구 한명과 남미전역을 여행하며 혁명가로의 자각
28살-81명의 동지와 쿠바혁명성공이라는 거의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자살같은 승선
30살-피얼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군 대장으로 쿠바해방영웅으로 등극
37살-모든 직위와 안락을 버리고 콩고와 볼리비아로 혁명을 위해 게릴라로써 떠남
39살-볼리비아 정부군에 의해 사살.
그는 바로 체 게바라입니다.
그리고 오늘 장 코르미에에 의해 재구성된 체 게바라와의 만남(체 게바라 평전)을 끝냈습니다.

오늘날에는 그가 끔찍히도 싫어하는 자본주의의 상품의 브랜드로써 존재하게 된 사나이.
엄청난 열정과 완벽한 인간형의 창조라는 혁명적 신념으로 고결하나 현실속에서는 아웃사이더 내지 소멸로서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일상의 현실에 치여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대다수의 소시적 삶에 경종을 울리며 결코 잡을 수 없는 무지개를 쫓듯이 혁명적 유토피아를 찾아 평생을 바친 사람.
시저가 플루타르 영웅전의 한니발을 읽으면서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무엇을 했냐고 한탄했다는 일화처럼, 나 자신의 삶을 부끄럽게 만든 그래서 소스라치도록 질투심을 일으키는 인간.

그의 삶은 마치 아편처럼 나의 현실에서는 공존할 수 없지만 묘한 매력으로 나를 끌어드리려고 한다.
그런 달콤한 중독으로부터의 ?은 정신적 일탈에서 돌아오면서,
그래도 그의 말 한마디는 가슴에 간직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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