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친구를 사귀었다. 책이 매개가 되어 서로 스쳐 지나가다가 항상 마주치면 책을 들고 있거나 책 읽는 모습을 마주해서. 이런 거 보면 공통적인 카테고리가 참 중요하긴 하다 싶다. 나이차가 자그마치 20년 이상이 나는데 서로 책 읽는 모습 몇번 보았다고 뭐 읽으시나 서로 표지 흘깃흘깃 보다가 눈 마주치다가 인사까지 트고. 오늘 마주쳐서 뭐 읽어? 물어보니 프랑스 고전을 읽고 있었다. 책 읽는 모습 예쁘다, 사진 찍을래, 하고 사진 찍었다. 


 


 알바 때문에 이것저것 내 관심사와 무관하게 자료를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인생은 정말 알 수 없군요. 이 시대에 관심을 지니고 찾아서 읽어본 적은 진짜 한 번도 없는데, 하고 깨달아버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들로 쑥쑥쑥 빠져들어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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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6-08-10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이 차가 많이 나도 책 읽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친구가 되는 모습 또한 예쁘군요.^^

수이 2026-08-11 10:16   좋아요 1 | URL
책은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인연을 맺게 해주는군요. 입추가 지났다고 해서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는데 계신 곳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꾸 기록 궁금하옵니다. :)

책읽는나무 2026-08-11 15:13   좋아요 1 | URL
이곳은 주말에 비가 잠깐 내린 이후로 기온이 15도 가량 떨어져 이게 웬일이여? 그러고 있어요. 어제 오늘 덕분에 에어컨도 안 켜고도 시원해서 좀 어리둥절 중입니다.ㅋㅋ
서울은 좀 더워졌죠? 이곳의 열기가 윗지방으로 올라갔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래도 바람이 불긴 한가요?
그동안은 뜨거운 바람이 불었었는데 지금은 좀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다음 주는 기온이 더 떨어질 듯 하던데…암튼 수이 님 계신 곳도 좀 많이 시원해지길 기원합니다.

다꾸는 그때 다이어리 추천받고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줄곧 손 놓고 있네요. 새로 사서 하려니 여적 꾸며놓은 노트가 아깝고 계속 쓰던 걸 쓰자니 비침이 신경쓰이고…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후딱 가버렸어요.ㅋㅋㅋ
한동안 완전 재밌었는데 지금 조금 정체기에 빠져있어요. 필사도 넘 손가락이 아프기도 하고.ㅜ.ㅜ
근데 지금 기록하는 것보다 읽는 속도가 더 빨라서?(만화책들 덕택이긴 합니다만.ㅋㅋㅋ) 다꾸할 시간을 다 잡아먹고 있구요.ㅋㅋ
기온도 좀 떨어졌으니 정신 좀 차리고 다시 다꾸 시작해봐야 겠군요.^^
수이 님은 아직 시작 안 하셨죠?
이게 여간한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게 아니더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