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출첵하러 들어갔다가 원서를 득템했다!

오천원 짜리들. 근데 저 책 두권 다 페이퍼백 아니고 하드커버다. 너무 좋네.

게다가 나 오천원 교환권도 있었고 택배비 쿠폰도 있어서 결국 저 두권을 오천원에 구매!!!

사랑해 교보문고ㅠㅠ



교보에서 싸게 떨이하는 원서들 있으니까 원서 구하시는 분들은 한번 달려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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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일찍 잤더니 오늘 새벽 5시도 전에 눈을 떴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새벽에 책을 읽는 기특한 짓을 했다. 무려 "백래시" 1부를 다 읽었다. 움하하하

아니 근데 이 책 미국 80년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지금 현재 우리나라를 보는거 같은지...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으로 80년대의 미국은 미디어와 지식인들, 정치인들이 아주 발악들을 한 시대였구만.

게다가 80년대 보수화의 주력 세력은 33세 이하 젊은 남자들이었다는 것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다르지 않아서 놀라웠다. 

모든게 페미니즘 때문이라며 울고불고 하면서 급기야는 여자들에 대한 테러까지도...으휴

그리고 1부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어딜가나 기레기들이 문제다. 




2.

어제 자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디스 이즈 팝"을 한편 봤다. 첫번째 에피 "보이즈 투 멘의 시대"

그걸 보고 자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90년대 알앤비 노래들이 생각이 나는 거다.

아휴 참네 이런 옛날 사람ㅋㅋㅋㅋ




그래서 이 노래를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가사 야함 주의)

한때 많이 들었던... 대체 얼마만에 들어보는지ㅋㅋㅋ

좋은 노래는 역시 시간이 지나도 좋은거다. 새벽에 듣고 있자니 너무 좋았다. 

근데 나 이거 씨디도 있었는데 다 팔아버렸나 왜 못 찾겠지ㅜㅜ




3.

요즘 서재분들이 영어 책 읽기를 열심히 하시는 걸 보고 나도 여름동안 안 읽고 있는 원서를 이제 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나만의 원서 읽기 팁!

읽기만 해서는 실력이 잘 안 느는 느낌이면 쓰기도 하시라.

영작을 함께 해야 실력이 팍팍 는다. 

아무리 읽고 단어를 외워도 그걸 문장에 써 보지 않으면 잘 와닿지가 않는다. 내 경우엔 그랬다.

그래서 영작을 하기 시작했고 영작을 하면서 읽기 실력이 확확 늘었다. 정말이다.

학습 방법으로 문장을 외우라고들 많이 하는데, 사실 나는 문장을 외운다기 보다는 영작을 연습하면서 이 문장을 영어로 옮기면 이렇게 되겠거니 하게 되니까 굳이 문장을 통째로 외운다는 개념은 없었던 거 같다.

아무튼 그렇다.

왜 영어책 몇 권이나 읽었는데 실력이 그대로일까 싶다면 따로 영작 공부를 해 보라는 나만의 팁.

다들 알고 있는 건지도...ㅜㅜ




4.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도 재밌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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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9-06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래시>분노를 부르는 책인데 저는 타오르는 분노를
연료삼아 읽어나가고 있어요ㅋㅋㅋㅋ 망고님도 화이팅!!
요즘 국방부 브리핑 보면 그쪽 담당 기자분들은 역사 공부를 꽤나 하셨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기레기들이 줄어들고 진짜 언론인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망고 2023-09-06 14:55   좋아요 1 | URL
저 ˝백래시˝ 읽으면서 어라? 이 상황 지금 딱 우리나란데?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놀랍더라구요. 사실 더 안타까운건 우리나라는 미국만큼 여성운동이 세게 일어난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ㅜㅜ
저도 국방부 브리핑에 질문하는 기자들 보고 감동적이긴 했는데... 오늘도 녹취록이 터졌는데도 세상 조용하게 입다물고들 있는거 보면 우리나라 언론은 보수권력의 눈치를 너무 본다고 생각해요. 과연 희망이 있을지 회의적인 요즘 입니다ㅠㅠ
 


귀여운 것들을 사기 위해 책을 샀다ㅋㅋㅋㅋㅋ

루이스 어드리크의 "그림자 밟기"는 핑계일 뿐이고 나는 스누피 지우개가 너무 사고 싶었던 것이다.

지우개 쓸 일은 별로 없는데, 사실 수년째 똑같은 지우개를 쓰고 있다ㅋㅋ

이왕 귀여운 거 사는 김에 스누피 책받침도 샀다. 생각보다 더 귀여워서 너무 만족! 다른 모양으로 또 사야지.




아앗 귀여워! 

지우개 아까워서 어떻게 써? 

당연히 안 쓰고 모셔놔야지ㅋㅋㅋㅋㅋ






작가 루이스 어드리크는 "밤의 경비원"으로 처음 만났는데 문장이 좋아서 인상에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 "그림자 밟기"를 골랐다.

실패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란다. 

이 책도 괜찮으면 앞으로 루이스 어드리크 소설들을 하나씩 다 읽어볼 생각이다.

 

근데....언제 읽기 시작할지는 모르겠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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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8-29 15: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누피 지우개는 소장용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망고 2023-08-29 16:08   좋아요 0 | URL
그럼요 당연히 소장용!ㅋㅋㅋㅋ스누피 지우개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먹고 싶을 정도에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9-01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그림자밟기 책 너무 관심이 생기는데요? 저는 장바구니를 털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3-09-01 19:36   좋아요 0 | URL
앗 다락방님 이 책도 사시게요?ㅋㅋㅋㅋㅋ얼마전에 다락방님 책탑을 본 거 같은데요...ㅋㅋㅋㅋ
 

오늘은 낮에 정글이 된 마당에 풀을 슥삭슥삭 베고 무릎까지 자란 잡초도 좀 뽑았다.

잡초가 너무 많아 잔디랑 구분이 안 가서 나중엔 에라모르겠다 하고 그냥 다 베어버렸다ㅋㅋㅋㅋㅋ

게다가 오늘은 산뜻하게 가을을 맞이 하고자 내방에 가구 위치도 바꿨다.

화장대랑 서랍장을 옮기고 묵은 먼지도 다 닦아내고 했더니 방은 상쾌해 졌는데 내 팔은 후들후들ㅠㅠ

오늘 힘을 너무 많이 썼다!




둠칫둠칫 나를 신나게 힘쓰게 만든 오늘의 노동요.

이 또한 옛날 그 언젠가 사서 열심히 들었던 씨디ㅋㅋㅋㅋ오랜만에 들었더니 좋았다.





8월에는 정말 소박하게 책을 두 권만 샀다. 

근데 나 진짜 바본가봐 "도박중독자의 가족" 저 책 웹툰인지 모르고 샀는데 받아보니 만화책이라서 너무 놀란거다.

제목만 보고 책 사는 버릇 고쳐야지 이거 참ㅋㅋㅋㅋㅋ

후루룩 읽긴 했는데 깊이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 했다. 

그래서 팔려고 띠지도 안 버리고 조심조심 깨끗하게 읽었다ㅋㅋ 

조만간 저질 번역 헤밍웨이 소설이랑 같이 팔아버려야지.



 


여름 마당엔 분꽃이 한가득.

분꽃은 저녁을 알리는 꽃이라고 한다. 낮동안 오무리고 있다가 해 질 무렵 저녁에 활짝 피어서다.

그리고 분꽃은 한 줄기에서 다양한 색깔의 꽃이 펴서 신기하기도 하다.



요런 반반색깔 꽃도 피고



거의 단색으로도 피고



요렇게 섞인 색깔로도 핀다.

저녁에 펴서 눈에 잘 안 띄고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보면 정말 예쁜 분꽃.



이제 곧 9월이다. 

9월에도 책은 최소한으로 사고 사다두고 안 읽은 책들 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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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8-29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분꽃이 이렇게 다양한 색인지 몰랐어요. 제가 알던 분꽃과는 차원이 달라요. 넘 예뻐요!

망고 2023-08-29 15:56   좋아요 0 | URL
분꽃은 해 다지고 어두울때 활짝 펴 있어서 저도 잘 몰랐어요^^ 밤에 꽃 볼 일이 없어서요. 집에 계속 나고 있었는데도 분꽃을 최근에야 자세히 보게되었는데 신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지금 밖은 35도. 뜨거운 날씨.

나는 집에서 오랜만에 씨디를 틀어놓고 책을 읽고 있으니 약간의 행복감이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씨디 트는거라 쳐박아 뒀던 오디오 찾아서 먼지 닦아내느라 좀 힘들었네;;



지금 읽고 있는 부분. 요며칠 인셀, 피해의식, 폭력성 이런 단어들을 수없이 들었는데 시의적절하게도 딱 이부분이 나오니 반갑다고 해야하나.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저런 찌질이들이 설치고 있다고 하니 참 씁쓸.

이런거보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과도하게 활발해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의 소통에서 해악이 너무나 많다는걸 느낀다. 

어떻게 자정이 안될까....



답답하니 예쁜 꽃이나 보자

지금은 플록스가 하나가득 폈다.

한여름 플록스는 진짜 화려하고 예쁘다!












(얘는 플록스 다발이 있는 곳 말고 다른 쪽에도 플록스가 폈으면 좋겠다 싶어서 줄기 잘라다 삽목한건데 이렇게 폈다. 기특한 녀석. 내년에는 더 많이 번져라~)



나는 사실 뜨거운 여름을 좋아한다ㅋㅋㅋ

그래서 요즘이 좋다

여름아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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