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일찍 잤더니 오늘 새벽 5시도 전에 눈을 떴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새벽에 책을 읽는 기특한 짓을 했다. 무려 "백래시" 1부를 다 읽었다. 움하하하

아니 근데 이 책 미국 80년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지금 현재 우리나라를 보는거 같은지...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으로 80년대의 미국은 미디어와 지식인들, 정치인들이 아주 발악들을 한 시대였구만.

게다가 80년대 보수화의 주력 세력은 33세 이하 젊은 남자들이었다는 것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다르지 않아서 놀라웠다. 

모든게 페미니즘 때문이라며 울고불고 하면서 급기야는 여자들에 대한 테러까지도...으휴

그리고 1부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어딜가나 기레기들이 문제다. 




2.

어제 자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디스 이즈 팝"을 한편 봤다. 첫번째 에피 "보이즈 투 멘의 시대"

그걸 보고 자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90년대 알앤비 노래들이 생각이 나는 거다.

아휴 참네 이런 옛날 사람ㅋㅋㅋㅋ




그래서 이 노래를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가사 야함 주의)

한때 많이 들었던... 대체 얼마만에 들어보는지ㅋㅋㅋ

좋은 노래는 역시 시간이 지나도 좋은거다. 새벽에 듣고 있자니 너무 좋았다. 

근데 나 이거 씨디도 있었는데 다 팔아버렸나 왜 못 찾겠지ㅜㅜ




3.

요즘 서재분들이 영어 책 읽기를 열심히 하시는 걸 보고 나도 여름동안 안 읽고 있는 원서를 이제 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나만의 원서 읽기 팁!

읽기만 해서는 실력이 잘 안 느는 느낌이면 쓰기도 하시라.

영작을 함께 해야 실력이 팍팍 는다. 

아무리 읽고 단어를 외워도 그걸 문장에 써 보지 않으면 잘 와닿지가 않는다. 내 경우엔 그랬다.

그래서 영작을 하기 시작했고 영작을 하면서 읽기 실력이 확확 늘었다. 정말이다.

학습 방법으로 문장을 외우라고들 많이 하는데, 사실 나는 문장을 외운다기 보다는 영작을 연습하면서 이 문장을 영어로 옮기면 이렇게 되겠거니 하게 되니까 굳이 문장을 통째로 외운다는 개념은 없었던 거 같다.

아무튼 그렇다.

왜 영어책 몇 권이나 읽었는데 실력이 그대로일까 싶다면 따로 영작 공부를 해 보라는 나만의 팁.

다들 알고 있는 건지도...ㅜㅜ




4.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도 재밌게 살아야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3-09-06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래시>분노를 부르는 책인데 저는 타오르는 분노를
연료삼아 읽어나가고 있어요ㅋㅋㅋㅋ 망고님도 화이팅!!
요즘 국방부 브리핑 보면 그쪽 담당 기자분들은 역사 공부를 꽤나 하셨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기레기들이 줄어들고 진짜 언론인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망고 2023-09-06 14:55   좋아요 1 | URL
저 ˝백래시˝ 읽으면서 어라? 이 상황 지금 딱 우리나란데?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놀랍더라구요. 사실 더 안타까운건 우리나라는 미국만큼 여성운동이 세게 일어난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ㅜㅜ
저도 국방부 브리핑에 질문하는 기자들 보고 감동적이긴 했는데... 오늘도 녹취록이 터졌는데도 세상 조용하게 입다물고들 있는거 보면 우리나라 언론은 보수권력의 눈치를 너무 본다고 생각해요. 과연 희망이 있을지 회의적인 요즘 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