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엔 사야할 책만 딱 샀다.
민음사에서 나온 조지 엘리엇 "미들 마치"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마침 따끈따끈하게 새로 나와서 얼른 샀지.
양심없이 세권으로 나누지 않고 간단하게 두권으로 나와서 참 좋네ㅋㅋㅋㅋ
앞표지 그림도 예쁘고.
오늘은 저녁에 도서관에 갔었다. 책을 좀 읽어 보려고 갔는데...
읽으려던 책을 안 가져 가서ㅋㅋㅋㅋㅋㅋ 너무 김이 새버린 나머지 도서관 매점에서 커피 사 먹으면서 다른 책 읽다가 갈까 그냥 갈까 고민했다. 그러다 그냥 집에 왔다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 가서 읽으려던 책은 바로 이 책이었다.
집에 와서는 그냥 초반만 휙 보는데 남자 주인공 이름이 특이한 거다. 발음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Jeptha 이게 주인공 이름이다. 검색해 봤더니 발음은 jef-tha 요런식으로 한단다.
이 이름 특이하다 했더니 역시나 성경에 나온 이름이었고.
사사기에 나오는 '입다'라는 인물이 바로 영어로는 Jeptha란다.
신한테 경솔하게 맹세를 해버려서 딸을 제물로 바친...
나 어릴때 나름 성경 좀 읽었는데ㅋㅋㅋㅋ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 입다라는 사람도 있었어?
암튼 벌써 주인공 이름부터 불길하구만.
찬찬히 계속 읽어봐야지.
한동안 내 유튭 알고리즘으로 자꾸 미국판 복면가왕 영상이 뜨는거다.
얼룩소 마스크를 쓴 화면이 자꾸 귀찮게 뜨길래 이게 뭔가 싶어서 봤더니....오오오!
첫 소절 듣자마자 알겠더라. 바로 니요였다. 작년에 니요가 우승했단다.
바로 이 영상.
그시절 한창 좋아해서 맨날 듣고 다녔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생각난김에 니요 1집을 오랜만에 꺼내서 차에 틀어놨다.
역시 목소리 좋아.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예뻐서 그때 참 좋아했었지ㅋㅋㅋㅋㅋ
요즘은 무슨 노래 내셨나 찾아 봤더니...음... 내 스타일 아니네ㅋㅋㅋㅋ
그나저나 축구 보고 왔더니 벌써 시간이 훌쩍~
조용히 책 읽으면서 남은 1월을 잘 보내자고 결심하며 잠을 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