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바이블 - 가슴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2010~2011 최신개정판
최대윤.심태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에게 만약 XX라는 거액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엔 아마도 "세계여행이요~."라는 답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3박4일정도의 짧은 해외여행도 짬내기 어렵다. 그런데 세계일주라니, 꿈만 같은 상상을 이룬 사람들의 자세한 보고서가 가득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흥분하게 된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던

[1+(-1)=0, 좌변과 우변 중 당신의 선택은? 이건 나중에 여행과 관련된 책을 쓰게 되면 제목 혹은 부제로 쓰려던 등식이다. 수식적으로 보면 '1+(-1)'이나 '0', 모두 0이다. 그런데 같은 숫자값이라고 해도 좌변의 '1+(-1)'은 아주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0이다. 삶이든 여행이든 좋은 점이 있으면 어려움과 두려움도 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그냥 지금 이대로..."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어떤 선택을 하건 결과는 비슷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여행자라면 좌변을 고르기 바란다. 비록 (-1)이 있더라도 (+1)이 있으므로...]

'솔롱거스 두환님'의 글을 읽으면서 좌변과 우변의 등식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역동적인 좌변과 아무런 변화가 없는 우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에 꼭 해보고 싶지만, 실천하긴 여의치 않은 세계일주를 과감하게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담겨 있는 책을 읽으면서 세계일주의 준비부터 동승해보았다.

휴~준비부터가 만만치 않다. 어디를 가야할지 여정을 짜는 것도, 어떤 항공편을 골라야 하는지부터가 난관이다. 아니, 가기로 마음먹기부터 어렵다.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소요되는 세계여행이라니...그럼, 다니던 직장은 어쩌나, 이런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구한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다. 아니면, 가족이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면 아이의 학교는 또 어쩌구... 여행경비 마련부터 가족의 - 특히나 부모님 - 동의를 얻는 것...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만약 내가 세계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아마도 "그래 여행은 어찌 어찌 가겠어, 하지만 다녀와서의 일상에 복귀는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수월하게, 원하는 직장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장 떨쳐버리기 어려울 것 같다. 아니면,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기에 혹시 여행지에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설 것 같기도 하다.

현실적인 어려움부터, 떠나기로 결심하는 것과 여행중의 안전, 여행후에 일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극복하고 떠났다는 점에서 책 속의 여행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막연한 동경이 현실과 만났다.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한결같이 그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을 했노라고 말한다. 다녀오길 잘했다고 말한다. 그들이 떠났던 많은 여정들 속에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솔롱거스 두환님은 우변이 아닌 좌변을 선택하라고 권하지만 자신이 없다. 비록 -1이 있지만 +1도 있다는 사실보다는 -1이 +1보다 더 크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 -1에서 경험하게 될 상처를 혹 극복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이다. 아~ 겁쟁이. 

 

실천에 옮기는 그들의 용기가 진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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