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10문 10답]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깔끔하게 한 줄이면 더 좋고, 길게는 두 줄 정도까지요.
---- 아이 키우기에 제법 구력이 붙은 아줌마입니다. 나이에 꼬박 꼬박 숫자는 늘어나는데, 점점 더 철이 없어지는 것 같은 얼치기이지요.
2. 일 년에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세요?
---- 아이들 동화책 빼고, 한 달에 대략 8권정도 읽으니까 100권 이쪽 저쪽입니다.
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건) 가장 충격적이었던 책은?
---- 글쎄요. 베갯머리 적셔 가며 읽었던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가장 가슴에 아팠다는.
4. 읽는 도중 3번 이상 웃었다, 라는 책이 있습니까?
----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완득이]되겠습니다.
5.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또는 닮고 싶은 책 속 인물은 누구인가요?
----- 닮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잘 모르겠고, 공감이 갔던 인물은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의 은수. 나와 비슷한 청년시기를 지나온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의 "나"(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6. 이 작가의 책만큼은 챙겨 읽는다, 누구일까요?
---- 황석영, 신영복, 그리고 때때로 김훈, 요즘은 김연수 작가가 좋아지네요.
7. 남에게 선물로 줬던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 어른에게는 도서상품권으로 하는 편이에요. 책 선물을 한 적은 없어요...^^;;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하는 편이에요. 주로 그림책이에요. 나희덕시인이 번역한 [터널 밖으로]라는 그림책이 있는데, 내용이 좋아서 여러 아이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나네요.
8. 소장하고 있는 책 중 가장 고가의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앨런 그린스펀의 격동의 시대...아직 읽지는 못했어요.^^;;
9. '책은 나의 oo(이)다'. oo는?
---- 김민우의 "휴식같은 친구"라는 노래가 생각나요. 언제나 쉬어갈 수 있는 휴식같은 친구죠. 책은.
10. 이번 달에 읽은 책 중 '내맘대로 좋은 책'은 어떤 것일까요?
----- 이어령 교수님의 [젊음의 탄생]. 노교수님의 포스가 장난아닙니다. 아주 아주 베리 굿~입니다. 느끼는 바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