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당신의 추천 영화는?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봤다. 남편과 나 교대로 하루걸러 봤다. 아이를 재워놓고 혼자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제이슨 본 시리즈.

남편의 한마디 "그렇게 재미있냐?" "무지하게 재미있소.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했더랬다. (아직은 남편에게 아이 둘을 맡겨놓고 갈 영화는 찾지 못했지만...강동원의 새 영화 M인가 요거는 고려중이다...이명세감독의 비쥬얼 영화 '형사'에 감탄했으니) 그러면서 우린 1,2편을 또 봤다. 아, 진짜  멋진 제이슨 본 시리즈.

3편도 역시나 전편 못지 않다. 단, 멧이 좀 뚱뚱해졌다. 전편에서 보여지던 우수어린 모습은 반감되는듯 했다. 애기아빠가 되면 왜 다들 살이 찔까? 우리 남편도 예외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목표에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된다면 가차없이 제거하고 마는 자들. 생명을 경시하는 그들이 무서웠다.  사람목숨을 파리 목숨쯤으로 여기는 나쁜 자들이다. 제이슨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위험스런 존재일 뿐이다.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존재일뿐이다.  훈련받았으나 양심에 갈등을 느끼는 제이슨은 처음부터 그들의 비밀병기로써는 자격미달이었다. 그러나, 최고요원인 제이슨을 제거하는 일은 쉽지않다.  

우리의 제이슨은 아직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험이 되는 자들의 표적이 되지만 위험한 장면들을 현란한 솜씨와 멋진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의 긴 여정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모두들 자기를 죽이지 못해서 안달인지, 악몽처럼 보여지는 기억의 잔상 속에 죽어간 이들의 모습들때문에 괴로워하던 제이슨은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사람들을 죽였는지, 모든 것들을 알게 된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은 제이슨의 마음은 어땠을까?

영화는 3편으로 종결되었다고 하지만, 파멜라요원과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을까를 떠올리게 하는 대사나,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으로 보아선 한 편 정도 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꽃미남 좋아하는 내가 멧을 좋아하는 건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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