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 60개 매도종목 평균 수익률 62%
불곰.박선목 지음 / 부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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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마다 가야하는 곳이 있는터라, 올해도 어김없이 가야할 곳을 다녀와야 했다. 식구들이 좀 많은터라 정신없는 일상이 이어졌다. 그러한 일상의 중간에 비행기 이동이라는 독서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가볍게(?) 읽을 책이 절실했다.

 

도서관에서 갔을 때, 발견한 가벼운 대화체로 되어 있는 무거운 내용이 있어 여행가방에 포함시켰다.

 

주식도사 불곰과 초보투자자 선목이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대화체로 풀어낸 책인데....카페 옆자리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를 엿듣는 기분이 들면서 내용도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대화체라 그런지 읽는데도 속도가 무척이나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실전투자 기업들을 분석해 놓았던 실전케이스 15개가 인상적이었고,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까지 들었다. [물론 불곰투자클럽에 유료가입하면 관련 내용을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비용이 좀 많이 든다는 것이 가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지만 말이다]

 

혹시라도 잊을까봐 인상적인 구절을 메모해 놓는다. 적용이야 알아서 하는 것이고......

 

 

p166. 2. 투자에 적용할 PER는 본인이 직접 추정하여 계산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와 증권 사이트, 증권사 HTS에서 제공하는 PER는 대부분 트레일링 PER(trailing PER), 즉 가장 최근의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PER인 반면, 불곰은 예상 PER(forward PER), 즉 미래에 예측되는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PER를 사용한다.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한 트레일링 PER는 참고용 수치일 뿐이다.

3. 불곰의 `예상 PER` 산출법
- 맨 먼저 전자공시시스템의 분기별 실적을 체크하면서 작년 분기실적,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비교 순석하여 향후 실적 추이를 예상한다.
- 실적 추이가 긍정적일 경우, 투자할 회사의 아이템과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한 최근 뉴스들과 전문가 의견들을 조사, 분석하여 판단한다.
- 실적과 관련 자료를 확인한 후, 투자할 회사의 주식 담당자, 영업부서, 연구소 등에 전화를 걸어 향후 실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회사에서 허락한다면 기업을 직접 탐방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는다.
-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래의 예측 당기순이익을 스스로 계산하여 투자에 필요한 예상 PER를 얻는다.

p.167 (불곰) 치킨집이 영업을 잘해서 이익이 났다고 하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서는 이익이 나면 당기순이익이 나고 손실이 나면 당기순손실이겠지? 그러면 플러스가 좋을까, 마이너스가 좋을까?
(선목) 당연히 플러스죠.

(불곰) 다음은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장사가 잘돼서 치킨집을 하나 더 열었어. 이러면 투자를 한 것이니 돈이 나가겠지? 반대로 장사가 안돼서 치킨집을 팔았다면 돈이 들어오겠지? 플러스가 좋을까, 마이너스가 좋을까?
(선목) 투자한 내용이 좋다면, 마이너스가 더 좋겠네요.
(불곰) 마지막으로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치킨집이 잘돼서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았어. 그러면 지출이지? 반대로 장사가 안돼서 은행에서 돈을 더 빌렸다면 플러스겠지? 플러스가 좋을까, 마이너스가 좋을까?
(선목) 마이너스요.

p.224 수입물가지수(기본분류) - 펄프 및 종이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http://ceos.bok.or.kr)

p.226 (불곰)그럼 여러가지가 필요하지. 우선 독일 포이트 사에서 설비를 댔어. 그리고 유명한 일본 마루베니 사에서 컨설팅을 해줬고, 지금 이야기한 자금확보, 설비, 컨설팅을 위한 체결한 계약들이 `트레이드 파이낸스`라는 잡지에서 뽑은 `올해의 딜`이었어.
(선목) 이렇게 공장을 세우면, 매출 효과는 언제부터 나나요?
(불곰) 좋은 질문이야. 2011년 3월 시험가동을 시작해서 5월부터 생산, 판매가 시작되지.

....

(불곰) 국내 유일의 일관화 공장이 생긴다는 것은 15퍼센트 이상의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뜻이야. 그리고 제품의 질은 더 좋아져. 리스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얘기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제품이 더 좋아진다는 건 수출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지. 50퍼센트 정도는 수출할 계획이야. [무림P&P 분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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