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뛰는 한국의 작지만 강한기업
한국일보 경제산업부 지음 / 굿모닝북스 / 2008년 2월
절판


2004년 4월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낙산사의 각종 문화재급 유물들이 모두 불에 탔지만 유일하게 멀쩡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선일금고가 제작한 내화금고였다.

"낙산사를 덮친 산불은 보물 479호 동종마저 녹여버릴 정도의 대참사였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발견된 우리 금고는 멀쩡해서 그 속의 귀중품이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았습니다."-99쪽

전자저울 전문 제조업체인 카스는 전자저울의 핵심 부품인 로드셀에 들어가는 응력감지센서(스트레인 게이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회사 가운데 하나다.

.......1997년에는 국보 제29호 에밀레 종의 무게가 1만8908kg이라는 것을 밝혔냈다. 에밀레 종은 삼국유사에 12만근의 구리로 만들어졌다는 기록만 전해져 내려왔을 뿐 당시까지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없었다.....심지어 검찰과 경찰이 마약사범을 단속할 때면 종종 증거품으로 압수되는게 카스의 전자저울이다. 고가의 마약을 제조하거나 판매할 때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전자저울은 필수품이 된 것이다. -218쪽

아이디스는 코스닥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베스트 중견기업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230쪽

락앤락의 성공은 2001년부터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그해 LG홈쇼핑(지금의 GS 홈쇼핑)에서 최다 판매 제품에게 주는 '베스트 오브 베스'에 선정된 데 이어 2004년까지 4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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