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0년, 일본 정치를 꿰뚫다 - 아베의 아름다운 일본은 있는가
이헌모 지음 / 효형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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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살아온 것 뿐아니라, 전공 자체가 정치학이다. 정치학자로서 오랫동안 일본 정치를 지켜보아 왔던 저자가 일본 정치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을 내었다.

이런 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무엇일까?

1. 아베는 왜 갑자기 수출규제를 들고 나왔을까? 안타깝게도 이 질문은 너무 최근 질문이다. 이 책은 2018년 8월 기준으로 봐야한다

2. 일본의 우경화는 계속될까? 현 시점의 관찰로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이다.

3. 일본의 개헌은 가능할까?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1990년대 초에는 개헌 논의가 일부 보수 우익에서나 나왔지 사회 전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기피되는 주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여론에 못지 않게 비등해졌다. 이를 저자는 개헌론자들의 꾸준한 노력이 아베의 장기 집권과 결합해서였던 것으로 본다. 그는 이를 ‘나시즈쿠시(済し崩し: 일을 조금씩 처리함 )’적 개헌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개헌 자체는 일본 국민이 선택한 결과이니 이웃 나라에서 과연할 사항은 어차피 아니라 한다. 문제는 그런 개헌을 언젠가는 기정사실이 될 것을 인정하고 그 현실적인 위협에 대해서 대비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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