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The One Thing)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구세희/ 비즈니스 북스
저자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The ONE Thing)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The ONE Thing, '단 하나'. 오랜 시간 동안 한 번에 하나씩 쌓아 가야 한다. "성공의 핵심에는 '단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그 단 하나가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이 정도 얘기라면 많이 들었던 얘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선택과 집중' 늘 듣던 좋은 말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 클리셰를 우리 일상의 구체적인 상황에 실제로 적용하다 보면, 우리가 알던 또다른 클리셰들을 뒤집어 엎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있다.
저자는 1부에서 의심해 봐야 할 여섯가지 믿음을 리스팅 한다. 그 중에 네가지는 알던 것이지만, 나머지 두가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바이기도 하다. 알던 바 세가지는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 당연히 잘못된 말. 우선 순위를 따져야 한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 인간은 (특히 남자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우리의 단기 작업 기억 공간을 새로 채우려면 시간이 생각이상으로 많이 걸린다.
3.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 작게 벌이는 일이 도리어 리스크가 있다. 기회비용을 포함한 ROI에서 손해를 볼테니. 일은 가능한 최대한으로 벌리면서 나아가야 나중에 건지는게 있다는게 평소의 지론이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 안 되는 일은 안되게 마련이다. 능력이 부족해서, 또는 외부 환경이 맞지 않아서, 또는 제대로 선택과 집중을 못해서. 제대로 된 방법론 없이 의지만으로 덤비다 보면 중간에 지치게 마련이다. 하루 중 의지력이 높은 시간대가 따로 있다. 그 시간대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라.
몰랐던 바 두가지는
5. 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온다 - "생각보다 훨씬 작은 자기 통제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6.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 일에서 균형을 찾으면 안되는 이유는 '기적은 극단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기계적인 균형이 아니라, '일'에서는 극단까지 가보는 긴 호흡이 필요하고, '삶'에서는 짧은 간격으로 중심을 잡는게 필요하다.
2부에서는 '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에 대해서 얘기한다. 특히 focusing question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Focusing Question: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 이 Focusing Question은 Big Picture 질문 말고도 Small Focus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한다.
- Big Picture: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 Small Focus: Big Picture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할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