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하늘의 물레 환상문학전집 33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어슐러 르 귄의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어스시 시리즈도 구해 놓고 언젠가 읽으리라 소장만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하늘의 물레>는 뭔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네요.

꿈을 꾸고 나면 그 꿈의 내용대로 주변의 세계가 바뀌어 있게 되는 주인공.

그 능력을 알고 좋은 뜻으로 이용하려 하는 정신과 의사
꿈은 무의식의 영역이라 '좋은 뜻'이 있을 수 없다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에 자신의 의지를 여러가지 논리로 관쳘하려는 의사

주인공이 만나게 된 운명의 그녀는 주인공을 다음과 같이 바라보게 됩니다.

무한한 가능성, 구속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조각되지 않은 존재의 한계 없고 절대적인 완전성이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일 뿐이면서, 모든 것인 존재. 요컨대 그녀는 그를 그렇게 보았고, 그러한 통찰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것은 그의 힘이었다. 그는 그녀가 지금껏 알았던 사람들 중에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결말은 주인공만큼 '강하지'못했던 의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주인공만큼 강하지 못했던 거죠. 작가의 관점에서.

여러가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슐러 르 귄은 역시 다른 작품들이 기대가 되게하는 작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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