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설 ]
2) 샤토브리앙(François-René de Chateaubriand)
1806년에 동양을 여행하고 여행기를 남겼다.
Chateaubriand used his new-found wealth in 1806 to visit Greece, Asia Minor, The Ottoman Empire, Egypt, Tunisia, and Spain.
-> 이곳이 딱히 동양이라고 하기에는...
3) 네르발(Gérard de Nerval)
1842년 레반트(서아시아와 동지중해)를 여행하고 <동양여행기>를 남겼다.
Voyage en Orient (1851) – an account of the author‘s voyages to Germany, Switzerland and Vienna in 1839 and 1840, and to Egypt and Turkey in 1843. Includes several pieces already published, including Les Amours de Vienne, which first appeared in the Revue de Paris in 1841. One of the author‘s major works.
동양이란 사실 유럽인이 조작한 것으로 고대부터 로맨스, 색다른 존재, 잊을 수 없는 기억과 풍경, 특별한 체험담의 장소가 되어왔다. ... 베이루트를 방문한 유럽인의 방문객의 최대 관심은 동양에 관한 유럽인의 표현과 그 현대적 운명이었다.
미국인이라면 동양에 대해 유럽인과 같이 느끼지는 않으리라. 그들은 지극히 다른 발상으로 극동(주로 중국과 일본)을 연상할 것이다. - P.13~14
->
‘동양‘이라는 용어 자체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의 동쪽을 일컫는 것에서 기원했다.
그런데 후발 제국주의자인 미국은 ‘동양‘을 어디로 바라보는가. 책에서 일컫듯 유럽의 관점에서 동양은 주로 동지중해와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레반트 지역을 일컫는다면, 미국의 관점에서의 동양은 서아시아, 확장해도 인도 동쪽(인도차이나 등지)의 아시아를 일컫는 것이 아닌가 한다. 유럽과 미국이 보는 동양은 미묘하게 다른데 이는 위치의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6) 오리엔탈리즘
서양이 동양을 침략하면서 조작한 동양에 관한 모든 편견, 관념, 담론, 가치, 이미지 등을 말한다.
오늘날의 전문가들은 오리엔탈리즘이란 말보다도 동양연구나 동양지역연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오리엔탈리즘이란 말이 너무나도 애매하고 일반적이기 때문이며, 또한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엽까지의 유럽 식민지주의의 난폭한 통치 제도를 암시하기 때문이다. ... 오리엔탈리즘은 과거의 것이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어도, 동양과 동양인에 관한 학설과 명제를 통해 여전히 학문으로 살아 있다. - P16
->
학문 분야에서는 동양연구, 동양지역연구라는 용어를 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용어가 애매하고 일반적이라기보다는 후자의 문장처럼 여전히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인 이유가 더 크다고 본다.
8) 근동(중동)
유럽에서 보아 가까운 동양이라는 뜻으로 유럽중심주의에서 나온 것.
->
그러고 보니 근동이라는 개념도 지금은 예전보다 덜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개념이다. 애시당초 ‘동양‘이라는 개념 자체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