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은 진실에 대한 담화를 여성의 성욕을 근거로 유지한다. 담화란 진실의 진정한 논리를 보여 준다. 즉 여성적인 것은 남성 주체들에 의해 강요된 모델들과 법칙들 내부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을 알기 위한 진실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두 개의 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함축한다. 성의 유일한 실천과 표현이 존재한다는 것을 함축한다. 여성의 역사로 말하자면, 여성이란 성은 그 필요성, 그 이면, 그것이 결핍하고 있는 것들, 그것의 부정적인 요소/요소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 P113

그러나 정신분석이 담화 자체를 자신들의 연구 대상으로 삼을 때, 여성 성욕에 대한 이 참된 사실은 아직까지 매우 엄격하게 진술된다. 거기에서 더 많은 해부학이 두 성 사이의 실제적 차이를 입증하는 증거-구실로 아주 조금이라도 이용될 것이다. 이 두 성은 언어 활동 속의, 언어 활동을 통한 그들의 결정으로 명시된다. 이 언어 활동의 법칙이 수 세기 전부터 남성 주체들에 의해 미리 규정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 P114

쾌락의 중요성 때문에 이해의 시기가 망각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가능하다면. 당신들이 이 시기를 뛰어넘는다면, 당신들의 무지함은 이 논리에/그의 논리에 더 많은 쾌락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그의 지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면 쾌락은 최소가 된다. 그래도 당신들이 누리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는 누린다. 재빨리 유혹하고, 더 빨리 만족하는(?) 당신들은 최고 가치의 공범자이고, 이 최고 가치에 대한 그의 말은 당신들의 육체를 수동적으로 만들라고 부추긴다. 이때 쾌락을 더 많이 누린다는 것은 육체—타자의—와 관련 있다. 말하는 존재인 줓체에게 있어서, 그것은 쾌락을 일으키는 자를 더 많이 누리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사랑스런 여인’의 육체가 아니라, 그녀가 알지 못하는 언어 활동의 기능을 사람들이 그녀로 하여금 견디게 한다는 사실이다. - P122

한 여성으로부터 쾌락을 누리는 것, 한 여성의 정신을 분석한다는 것은, 그러므로 남성에게는 그가 그녀에게 빌려 준 무의식을 다시 소유하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계속 대가를 치른다. 아직까지, 육체로. - P123

타자의 육체에 대한 담화가 갖는 결점은 이따금씩 이 모든 여자들 속에서 변형된다. 발설될 수 있는 언어 활동과 관계 있는 타자의 환희—물론 이것은 여전히 쾌락 향유의 원인으로 존속해야만 한다—는 절제되고, 측정되고, 수많은 여자들 사이에서 통제된다. - P129

타자의, 타자에 의한, 타자 안에서의, 타자를 통한 타자와의 관계는 불가능하다. 즉 "타자의 타자는 없다." - P133

당신들에게 여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담화가 있다면 "이를 일으키는 것은 여성이 어머니로서만 겨진다는 매우 분석적인 담화이다. 여성은 어머니로서만 성관계 속에서 작용한다." 여성이 ‘어머니로서만 여겨진다’는 사실은 철학적 전통 전체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 가지 조건이기도 하다. 또 여성적 토대의 필요성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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