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회의에 잠시 머리를 비울겸
볼일도 있어서 3층을 지나 4층으로 올라갔다.

연극을 보기로한 약속이 있었던 유미의 자리를 어슬렁거리다 하루키 책이 눈에 들어왔다.
별난 제목과 함께..
TV피플..
그는 별것 아닌걸 별것 처럼 느껴지게 한다.

퇴근 전철 안에서 이십여페이지를 읽었다. 졸음이 쏟아지는데도 눈을 뗄수가 없다.
역시나 그 묘한 매력에 정신이 몽롱해진다.
마치 소리도 맛도 시각도 없는 그런 텅빈 박스안에 들어간 듯 사방이 조용해진다.
그만의 매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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