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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 소료 후유미 걸작선 2
소료 후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손꼽는 순정중에 <보이프렌드>와 <마르스>의 작가인 Fuyumi의 단편을 모아둔 만화를 빌렸다.
그녀의 작품은 남여의 전형적인 사랑 코스를 벗어나는 건 아닌데도
남다른 시선이 묻어난다.
어머니의 강요에 별로 흥미가 없지만 바이올린을 계속 하는 여주인공은 비교되는 미모와 재능을 가진 사촌의 내리 보는 마음을 알고 있지만 그냥 저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다.
그녀의 이상하게 느긋한 면은
남자친구가 사촌과 사귈 때도 약간 발끈하여 좀 더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는 정도로 나타나는데 그대로도 자연스럽다.
그녀의 캐릭터가 <마르스>의 여주인공보 더 꿋꿋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