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동물을 소재로한 책읽기를 계속하고 있다.
하나는 <시튼의 숲>이란 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콜터>이다.

시튼의 숲은 주로 그가 세운 야생의 삶을 사는 이들의 생활 방식 따라잡기 형의 숲생활 메뉴얼북이고
콜터는 책이름을 가진 사냥개에 대한 새사냥을 즐기는 이의 애정어린 관찰의 글이다.

메뉴얼인 시튼의 책에는 너무나 야영하는 곳의 풍광과 생활규칙이 낯설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래서 걸스카우트를 했더라면 저런걸 배워볼 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콜터는 정말 내가 새끼개를 한마리 받아서 키우고 그와 더불어 들판으로 총한자루 들고 거니는 듯한 생생한 감각이 좋다. 글을 쓰는 이가 정말 형편없는 사격솜씨로도 사냥에 몰두하는 건 콜터라는 재능있는 사냥꾼 개와 숲을 가로지르는 그 생생한 감각때문이라는 것에 사냥에 대한 거부감도 덜 느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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