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
안혜정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글은 인상주의 시기에 불었던 쟈포니즘에서 시작된다.
고흐며 로트렉, 르느와르 까지..그들의 그림 속에는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를 수집했던 사람들의 취향이 들어가있다.

읽힘에 부족함이 없는 글맛이다. 전혀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부담없이 들려주고 그림의 인쇄도 깔끔해서 글을 잘 보충해준다.

아쉽다면 에세이긴 하지만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많은 부분 기대고 있는데, 서두에서 흥미가 돋는 주제에 반짝 긴장되다가도 끝이 흐릿하게 마무리되어 한발짝 더 나간 깊이가 덜하다.

전반적인 일본 미술의 미감을 더듬어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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