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배신 - 머릿속 생각을 끄고 일상을 회복하는 뇌과학 처방전
배종빈 지음 / 서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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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은 끊어내고 날려버린 뒤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생각에 대한 나의 신념들이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생각이란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부정적인 생각들이 더 잘 떠오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해하고 나면 나를 바꿀 수 있는 도구를 살펴보기 마련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메타지각'이었다. '메타인지'랑 같은 건가? 했는데 생각에 빠지는 순간을 아는 것과 어떤 식으로 주로 생각하는지 인지 방향을 아는 것의 차이였다. 지각의 순간과 지각의 방향 차이랄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수시로 자신에게 던져보라고 권한다.

🔖두 번째 몸을 움직이라는 것도 감정과 생각을 바꾸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서 걷는다. 풍경이 바뀌고 분노 에너지가 소진되며 마음과 생각이 변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세 번째 공간에도 감정이 깃든다는 것에도 공감이 되며 나의 공간을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자연을 볼 수 있거나 지칠 때 갈 수 있는 나만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좋겠다.

🔖하루의 일상이 끝나고 긴장이 늦춰지며 불쑥 떠오르는 근거 없는 생각과 불안들에 시달리는 순간들을 이 책에서 배운 기술들과 잘 흘려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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