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든 그들의 머릿속에는 전쟁에 대한 실체쪽이 되기도 하는데, 어느 쪽이 적인 그림이 없다. 물론 그리이 없다. 물론 그들은 스페인내전에 대해 열광하면서 사라고 있으며 죽는다는 게 불쾌한 일이란 건 알았다. 하지만 스페 이 죽어가고 있으며 죽는다는 계구 장병의 전쟁 체험은 아무튼 품위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고 새됐다. 웨일인지 이 전쟁의 변소는 악취가 덜 나고, 군기는 덜 짜증스다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