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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행복한 세상 TV동화 행복한 세상 10
KBS한국방송 지음 / 샘터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방송에서만 잠시 보았던 베스트 셀러‘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직접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에게 감동과 기쁨과 눈물을 주었었기에 기대도 컸고 책을 들은 후 단순간에 읽었다.

이해인 수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가 내게 취미를 물으면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모으고 나누고 닮는 것’이로고 대답하곤 합니다.
어느날 KBS에서 방송하는 을 처음으로
보고 무척 좋은 기획이라 여기며 기뻐했습니다.
모르는 이웃의 체험이지만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울고 웃다고 잠시 눈을 감고 기도하게 됩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아주 사소하지만 ‘사랑이 담긴’ 마음에 있음을 다시 알아들으며 새삼 고맙고 행복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삶의 주인공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첫마음을 찾아서
2.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3. 네가 손을 잡아준다면
4.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5. 고마움을 그린다
로 총 75편을 방송 작가인 이미애씨가 구성과 글을 썼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았고 TV를 통해 이금희 아나운서의 잔잔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 아무리 급해도 서두르지 않는 느림보 버스 기사

* 손녀딸이 학교에 찾아오는 것을 부끄러워 해 아침 내내 표백제에
손을 담그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은 할머니

* 겨울을 못 넘기겠다는 할머니의 말에 온 가족이 봄이 되었지만도
겨울 옷을 입고 할머니 방에 들어가는 사연

* 편찮으신 할머니가 점심을 거를까봐 점심때 잠깐 와서 밥을 해
놓은 손녀딸

*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써 보낸 아내의 도시락 편지에 용기를 얻
어 열등감을 치유한 남편

* 이민을 떠나는 자식을 위해 콘크리트를 깨고 새 흙을 전해주는
할아버지

* 결혼기념일날, 어려웠던 첫 살림을 했던 달동네에 가서 서로의
첫마음을 확인한 부부

*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듣지 못하는 신부를 위해 주례사 내내
수화로 통역을 해주는 신랑

*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딸의 결혼식을 위해 연습하는 아버지.
말쑥한 양복에 하얀 운동화에는 사연이 있는데… 그런데 딸의
남편이 매일 찾아와 용기를 주고 운동화를 사주었다는데..

* 엄마가 없는 아이가 출장간 아빠를 위해 컵라면을 끓어놓고 기다
리다 잠이 들었지만 아빠는 컵라면이 엎질러져 있기에 나무랐지
만 그게 아빠의 저녁상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울면
서 라면을 먹은 이야기

* 걸인으로 보이는 아빠와 딸이 순대국 두그릇을 시키면서 아빠의
생일이라고 순대며, 고기며,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는 모습을 본
식당 주인.

* 교도소 체육회에서 부모님을 업고 달리기를 하는데 모든 재소자
들이 좀더 부모님을 업으려고 늦게 들어가려고 애쓰는 모습

*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에 고학생에게 우유 한병을 주었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아파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걱정하던중,의사가 된 고학생이 치료비와 병원비를 지불한 이야
기 등등

75편의 글이 독자들의 눈물샘과 가슴 한구석에 잠겨져 있는 착한 심성을 불러 일으킨다.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내리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작가의 정갈한 글솜씨와 여러 애니매이션
작가들의 그림과 함께 감동의 바다로 우리를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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