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천재인데 천재가 아닌

잘린머리 사이클 -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Faust Novel ㅣ 헛소리꾼 시리즈 1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6년 10월

1981년에생으로 2002년 <목을 자르는 자전거>로 제23회 메퀴스트 상을 수상했다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광고 문구도 라이트소설과 추리소설의 절묘한 조화라느니
21세기 제일 주목하는 작가라느니
기대를 한것 부추기는 문구가 난무했는데

주인공의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면이나 캐릭터들의 만화적인 설정은 라이트소설 다웠으나 추리소설로써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느껴졌다
게다가 주인공이 천재인데 천재가 아닌 저자가 천재를 묘사하니 어설프다고나 할까

광고 문구에 미치지 못한
평범한 라이트 노벨이었다

그저 또하나의 자기계발 서적일뿐이다

마시멜로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맛있는 것을 아껴두었다가 더 크게 만들어서 먹으라는 이야기
자기계발류의 서적이 그렇듯이
정론적인 이야기 뿐이다

그래도 동화식의 이야기 진행이 거부감이 없고
실천방법을 요약해 두어서 좋은것 같다
책 자체도 얇아서 생각날때마다 금방 읽어서
마음을 새로 다잡기에더 좋은것 같다

인생의 행복은 각자 여러기준이 있을것이다
베스트셀러라고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것이
만사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그저 또하나의 자기계발 서적일뿐이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셀 2 ㅣ 밀리언셀러 클럽 52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스티븐 킹의 2006년작
올해 영화로 개봉된다지만 궁금해서 읽고 말았다

미치광이로 변해 덤벼드는 엄마를 때려눕히고 괴로워하는 십대 소녀 앨리스, 성서를 줄줄 외는 괴짜 무신론자인 독신남 톰이 클레이의 험난한 여정에 함께한다.

2권에서는 단체로 좀비들을 폭파 시켜버리는등
스케일이 크고 피가 넘치는 묘사들이 가득하다

열린 결말이 마음에 든다
아들을 원상태로 되돌릴수 있을것인가 말것인가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대학생 작품의 한계를

The hole
상명대학교 극화창작 어사모 엮음 / 길찾기 / 2004년 10월

대학생들의 작품은 뭔가 신선할까 하는 기대를 갖고 읽게된 The hole
상명대학교 극화창작부의 작품인데
한예종의 작품집이 올컬러에 다소 실험적인 면이 있다면
상명대는 기존의 만화처럼 흑백에 톤을 사용한 작품이 많다는점이
달랐다

실험적이기 보다는 드라마를 강조한 작품이 많았는데
신선함을 원했던 나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캠코더를 통해 쫓아가는 The hole과
자신을 살인범이라 착각하는 만화가의 이야기인 편의점 24시가
그나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대학생 작품의 한계를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집
하지만 몇몇 사람은 가능성이 보여서 기대된다

소년물이지만 의외로 진지한

지어스 Zearth 2
키토 모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9월

15명의 소년소녀가 우연히 선택되어 지구를 지키는 로봇을 조종해 싸우게 된다는 설정의 지어스
그리고 한번 싸울때마다 한명씩 죽어간다는 설정이 충격적이다

2권에서는 아버지가 가출하고 동생3명을 키우는 남자아이와
엄마가 매춘부인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여자 아이는 엄마가 남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게 싫어서 계속 올바르게 살기만 하고 남들의 손가락질을 피하기만 했던 자신을 버리고
마지막은 엄마처럼 당당하게 살아가기로 한다

남자 아이는 아버지처럼 자신도 동생들을 버리게 되서 슬퍼하지만
최후까지 동생들의 미래를 지켜주려 힘을 낸다

소년물이지만 의외로 진지한 삶의 가치를 이야기 하는 만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