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 죄악의 전쟁 2 - 용의 비늘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리처드 A. 나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김학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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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출시일이 5월15일로 확정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디아블로 소설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1- 천부의 권리에 이은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2- 용의 비늘입니다. 


평범한 농부였던 울디시안이 누명을 쓴 살인 사건을 통해 난생 처음 인간에 대한 혐오와 미움 등의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격정에 휩싸여 네팔렘의 힘을 깨달아 이후 수백명의 인간들에게 잠재된 힘을 나눠주며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진 이들을 모집하고, 자신의 힘을 이용하려 했던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아들 루시안을 처단하지만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했던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는 살아남아 루시온으로 변장해 다음 음모를 꾸미면서 1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각성한 울디시안이 자신과 같이 네팔렘의 힘을 깨우친 인간들을 `에디렘`이라고 칭하고, 자신은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에디렘을 이끌면서 2권이 시작됩니다. 에디렘을 이끌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삼위일체단의 신전을 공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릴리트는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빛의 대성당의 예언자 이나리우스에게 정체가 탄로나며 다시 지옥계로 추방되는게 2권의 줄거리 입니다.


2권에서 가장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은 아킬리오스의 부활입니다. 1권 후반부에서 죽었던 궁수 아킬리오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활해서 주인공 일행의 주위를 맴도는데 무슨 이유인지, 어떻게 부활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에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1권을 읽고 난 분들의 평가중에 

----------------------1권 가지고 있긴한대... 번역이 조금 매끄럽지 않습니다... 직역이 많아서 의미가 전달이 안되는 부분이 조금 있어요...

 ----------------------번역보다는 내용자체가 별로예요. 아주 찔끔 디아시리즈의 악마 몇명 이름만 나오는거 빼면 이게 디아소설인가도 모를정도. 그닥 매력도 없고 상상력도 그닥임. 블리자드 소설중에 가장 재미없고 원작과 연관없는 소설.

 ----------------싸구려 양산 판타지 소설같아요. 평범한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존내 풀파워를 얻었고 섹시하고 못된 여자악마 하며, 악마대공하며...


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저도 1권을 읽을 때 저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2권도 번역과 전개면에선 1권과 큰 차이가 없지만 디아블로3에서 등장할것으로 보이는 이나리우스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울디시안과의 갈등도 구체적으로 펼쳐지고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세계석에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관련되면서 흥미를 돋우고 있어서 1권보다는 재미있게 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표지에 보이듯이 용도 등장해서 디아블로 세계관에 궁금증을 더하기도 합니다. 블리자드의 원화중에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별들이 모두 한 우주에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있는데 디아블로도 같은 우주를 공유하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팬이 아닌 분이 보기에는 재미를 못느낄 작품입니다. 하지만 디아블로 팬이고 디아블로 세계관에 대한 조금의 배경 지식이 있는 분이 보시면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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