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통해 관리가 되길 열망한 중국과 조선을 비교하라.

모든 것이 선거로 결정되고 선거가 1년에 한 번씩 자주 실행되기 때문에 관리는 그렇게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다. 또 누구도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 합중국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권력보다는 오히려 재산을 추구한다. 공직을 맡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며 민주주의가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내는 좋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위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이러한 단점은 민주주의의 내부에 이미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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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위험성에 대한 끝없는 경계.

민주정치에서 국민의 다수는 충동에 사로잡혀 엉뚱한 길로갈 수 있고, 전제국가에서 군주는 편견이나 개인적인 무기력에빠질 수 있다. 이에 비해 귀족은 다수의 국민들처럼 행동하기에는 수가 너무 적고, 음모에 빠져 길을 잃기에는 수가 너무 많다. 귀족은 사라질 수 없는 지혜의 집단이다. 로마인들에서 영국인까지 세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남긴 국민들은 귀족제도의통치를 받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P136

국민이 직접 선출한 하원의 경우는 천박하기 짝이 없다. 합중국이 만약 상원 선출방식의 선거를 확대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내적인 함정에 빠져 몰락을 맞이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이 특이한 선거제도는 합중국에서 모든 국민이 정치권력을행사하는 데 참여하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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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의 정치경제학 논쟁에서 오래된 논지 하나를 평이한 문체로 담고 있다. 간단한 서술 뒤에 생각할 논점들이 많다.

중산층이 입법권을 가진다면 넉넉하지 않은 수입에 많은 세금은 부담이 될 것이므로 절약하고 지출이 줄 것이다. 그러므로중산층으로 이루어지는 정부가 가장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므로, 보통선거를 실시하면 가난한 계급이 입법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가난한 계급에 의해서 구성된 권력은 국가재정에 파멸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재정의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탕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이라도 유럽의 가난한 사람보다는 잘 살고, 시민들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에서 보통선거는 프랑스보다 더 좋은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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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경우 결사들은 보통 싸우려는 욕망이 너무 강렬하다.
결사의 폭력성을 완화시키는 것은 보통선거다. 선거를 통해서 다수파를 선출하기 때문에 다수파에 대한 정당성이 인정된다. 보통선거가 어려운 유럽의 경우 결사는 입법이나 행정에대한 국민협의 기구로 자처하며 명령하거나 행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법을 지키는 평화로운 조직보다는 군대생활의 습관과 규율을 지닌 조직을 택하게 된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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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일터 -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데이비드 와일 지음, 송연수 옮김, 강수돌 감수 / 황소자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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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이 주창한 hot cargo act는 이미 이때 원형이 출현했다.


˝윌슨은 1916년 들어 키팅-오웬법(Keating-Owen Act)을 지지했다. 이 법은 일정한 연령 이하의 아동이 생산한 상품이 주 경계를 넘어 선적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의회에 부여된 헌법상의 규정, 즉 주간 통상을 규제하는 임무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

-알라딘 eBook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2> (앨런 브링클리 지음, 황혜성 외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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