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인들이 대단한 건 세금을 매긴 방법이 아니라 매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다. 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었으며 부자들의 부를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세금도 없었다. 그 대신 리터지 liturgy라는 자발적 세금이 그 역할을 했다. - <세금의 세계사>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2306
가장 권위 있으면서 중요한, 그리고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리터지는 트라이어라키trierarchy로 불리는 군함 건조였다. 이 일을 맡은 사람을 트라이어라크라고 불렀으며 3단노 갤리선trireme의 건조와 운용, 유지를 책임졌다. 이 군함 덕분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강했던 아테네 해군을 건설하여 해적으로부터 해상로를 지킬 수 있었다. 무역 중심지 아테네를 보호하는 데 해군의 역할은 필수적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많은 건축물들은 명예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기부자들에 의해 축조되었다. - <세금의 세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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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에서건 리터지를 맡지 않으면 시민들의 경멸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에 리터지를 했거나 현재 다른 리터지를 진행 중이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또한 안티도시스antidosis라는 제도도 있었다.20 리터지를 맡은 사람이 자신 말고 다른 사람(B라고 하자)이 더 부유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다. B에게는 3개의 선택지가 있는데 대신 리터지를 맡거나, 한 달 이내에 소송을 걸어 누가 더 부자인지 판결을 의뢰하거나, 재산을 교환해서 자신의 부를 줄이는 방법이었다. 이는 당사자가 직접 주장하는 것보다 실제 부자를 가리는 데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 <세금의 세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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