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 내가 윤석열이 당선되었을 때 하던 행동


2018년 3월, 《뉴욕 타임스》 는 내가 지금도 종종 생각하는 기사를 실었다. “너무 조금 알았던 남자The Man Who Knew Too Little”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에릭 헤이거먼Erik Hagerman이 선거 이후 만들어낸 기이한 세계에 관한 것이다. 선거 결과에 크게 실망한 헤이거먼은 트럼프에 대해 더는 아무 소식도 듣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엄격하고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었습니다. 트럼프를 멀리하거나 대화 주제로 나오면 피하고 싶은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마치 트럼프라는 티끌만 한 빛이 들이치기라도 하면 죽어버리는 흡혈귀가 된 것 같았습니다.” 7

그래서 그는 자신을 보호할 방어막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때 나이키 간부였던 그는 현재 오하이오주 남동부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혼자 살고 있다. 커피숍에 갈 때는 녹음해둔 백색소음을 듣는다.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친구들과는 결별했다.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절대 보지 않는다. 상점에 갈 일이 있으면 시사 관련 이야기를 우연히라도 듣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간다. 그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형제를 방문했을 때 “엄격한 준비가 필요했다. 신문은 눈에 띄지 않아야 했고, TV는 꺼둬야 했으며, 10대 조카들은 특별 지시를 받아야 했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PihR5oNZ7yPqSrF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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