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러한 모든 개혁은 사람들이 실제로 투표할 수 있어야 작동한다. 자동 유권자 등록과 오리건주의 우편 투표 시스템과 같이 투표를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세부 사항보다 중요한 것은 투표가 쉬워야 한다는 단순한 원칙이다. 투표하기가 어려워질수록 확실해지는 것은, 가장 양극화한 사람들만 투표장에 나타날 거라는 사실이다.
공화당은 선거권 확대를 공화당을 약화하려는 음모로 보고 있는데, 민주주의가 당파적 문제가 된 것은 재앙과도 같은 일이다. 더 민주적인 미국이 더 민주당적인 미국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더 다양한 유권자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공화당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스스로를 개혁할 가능성 역시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는 민주당 우세 주를 이끄는 온건한 공화당원들이다. 따라서 정당의 동기가 적절하게 조정될 때 공화당의 대중적 호소력이 부족할 거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 덜 양극화된 공화당 없이 덜 양극화한 정치는 없으며, 덜 양극화한 공화당으로 가는 길은 공화당에 트럼프가 올라타고 승리를 거둔 종족 민족주의적 연합체를 넘어서는 것이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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