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 따르면 오바마의 당선은 인종주의의 종언이 아니라 인종주의 정치의 재출현을 낳았다.
- 중위투표자 정리에 따르면 공화당의 선거 전략은 인종평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 공화당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백인표에 주목했다. 오바마의 당선으로 백인의 걱정, 공포가 자극되었다. 이를 투표로 연결하면 승리가 보였다.
- 오바마에서 트럼프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해된다. 백인들이 ‘각성‘한 것이다




2008년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때, 미국은 더 이상 인종에 얽매이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나 마이클 테슬러Michael Tesler가 『탈인종적인가 아니면 가장 인종적인가Post-Racial or Most-Racial?』에서 설득력 강하게 설명한 것처럼, 오바마의 당선은 두 정당을 인종적 구성에 따라서만이 아니라 인종에 대한 태도에서도 분열시키면서 미국 정치를 인종화했다. 테슬러는 오바마 시대에 인종에 대한 태도가 사실상 모든 정치적 논쟁의 중심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오바마케어에 대한 흑인과 백인 간 지지율 격차는, 비슷하게 논란이 된 빌 클린턴의 의료보험 제안에 대한 흑인과 백인 간 격차보다 20%p 높았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310ad2b6e7a4f24

부상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당을 바꾸려는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트럼프는 당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장벽이 세워질 수 있고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말을 건 유일한 사람이었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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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롬니는 계급 정체성에 기반을 둔 선거운동을 펼쳤는데, 영웅적인 기업가에 대한 비전을 오바마의 노동자에 대한 강조와 대비시켰다. 그는 치솟은 비백인 투표율에 파묻혀 패배했다. 그의 패배의 여파로 공화당은 비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방법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선거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이런 결론이 내려졌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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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어 포괄적인 이민 개혁을 수용하고 공화당 내 히스패닉계 지도자들을 내세우며 ‘사실과 행동’ 두 측면에서 ‘포용적이고 환영하는 자세’를 견지할 것을 권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은 핵심 지역구에만 국한되면서 계속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정치 분석가 숀 트렌드Sean Trende는 웹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eal Clear Politics에 선거 결과와 관련한 분석을 게재했다. 그는 “2008년에 비해 2012년에 투표한 백인의 수는 거의 700만 명 줄었다”라고 주장했다. 24 그에 따르면 이러한 ‘사라진 백인 유권자들’을 동원한 것이 공화당에 재집권 기회를 제공했다. 이것이 트럼프가 선택한 길이었다. 트럼프는 이미 유권자들 사이에 난 길을 따랐을 뿐이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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