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학교의 철학자 조지프 히스Joseph Heath는 그의 저서 『계몽주의 2.0: 감정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론화했다.

대규모 협력의 경우, 인간은 프로그래밍을 확실히 뛰어넘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소규모 부족 사회에 맞춰진 사회적 본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자들이 말하는 초사회적 종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재프로그래밍하거나 타고난 설계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이를 달성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부분에서 인간은 더이상 작은 부족 사회에 살고 있지 않음에도 여전히 그렇게 사는 것처럼 느끼도록 스스로를 속여왔다. 불행하게도 그 속임수가 너무 잘 먹혀들어서 인간은 자신이 속임수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가끔 잊곤 한다. 우리가 이성적 통찰에만 기초해서 대규모 협력 체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상상한다면, 항상 실망으로 이어질 것이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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