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헨리 타이펠Henri Tajfel은 「집단 간 차별에 대한 실험 Experiments in Intergroup Discrimination」이라는 온건한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이것은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논문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인간 마음의 숨겨진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는 가장 무서운 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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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 두 사람 중 한 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공정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속한 무의미한 집단과 다른 무의미한 집단 사이에 선택해야 했을 때, 그들은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자기 편의 공동 과소평가자 혹은 공동 과대평가자가 더 많이 갖도록 선택했다. 비록 그로 인해 모두가 덜 얻게 되더라도 말이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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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어디에나 있다. 스포츠는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전투와 경쟁에서 우리 집단이 외부 집단을 이기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의 깊은 욕망을 반영하기 때문에 어디에나 존재한다. 우리 팀이 이기고 지는 것은 우리의 수입, 미래, 자녀 교육, 우리의 일자리가 중국으로 옮겨가는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매주 수백만 명, 어쩌면 수십억 명의 사람이 자신이 직접 뛰지 않는 게임의 결과에, 자신이 누리지 않을 성과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들이 보는 것은 스포츠맨십이나 기량만이 아니다. 타이펠이 말한 것처럼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다.
승리가 너무나 중요해서 그 여파로 도시가 불타고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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