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책사라는 스티븐 마이런이 쓴 보고서가 미국 국채의 신뢰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는 점입니다. 스티븐 마이런은 핵우산 제공이나 관세 인하를 무기로 동맹국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무이자 초장기 국채로 강제 전환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가면서 미국이 곧 세계 각국이 보유한미국 국채를 100년물 무이자 국채로 강제 전환시킬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공포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 P133

만약 이 같은 주장이 현실화된다면 미국 국채를 보유한국가들은 보유한 국채만큼 막대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공포심은 절대적인 안전 자산이라고 여겨지던 미국국채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뒤흔들었고, 결국 2025년 4월에일어난 미국 국채 투매 현상과 이에 따른 금리 급등의 주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당시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잠시 안정됐지만, 한번 생긴 불신의 씨앗은 언제든 다시 자라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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